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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꾸려진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특수본 출석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꾸려진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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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본부장 남인순)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경찰 특별수사본부 출석을 두고 "전형적인 꼬리자르기 수사 행태"라고 비판했다. 

21일 특수본은 참사 당일 현장 지휘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서장과 구조 상황을 총괄한 최성범 서장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후 민주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소속 남인순, 이학영, 김교흥, 이해식, 오영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본은 꼬리자르기 수사가 아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강제수사에 즉시 돌입해야 한다"며 대통령실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그 대상으로 지목했다.

민주당 대책본부는 특히 "(현 정부 관계자 중에선) 책임지는 사람은 한 명도 찾아볼 수 없다"며 "그런데 밤새 구조·구급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두손을 덜덜 떨면서 현장상황을 국민께 보고했던 용산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관들은 희생자들을 더 살리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면서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더 구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한다"고 일갈했다. 또 이들이야말로 "현장에서 유일하게 작동했던 '국가'였다"고 표현했다.

의원들은 "그러나 특수본은 최성범 서장과 소방관, 소방관서에 대한 다섯 차례의 압수수색과 계속되는 소환조사를 통해 현장활동의 부족한 점을 찾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수사하겠다고 공언했다"며 "정신적 고위험상태에서 꿋꿋이 치료와 근무를 이어가는 이들에게 가장 먼저, 가장 가혹한 책임을 물으면서 먼지털이식 수사의 칼날을 겨누고 있다"고 비판했다. '윗선'으로 향하는 수사의 길목을 현장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틀어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참사의 책임을 일선 현장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전가하지 말고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라"며 "국무총리를 즉시 경질하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하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유가족협의회를 즉시 구성하고 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하라"고 하는 한편, 유족와 부상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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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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