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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내고 청주시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우암산 둘레길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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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원이라는 비용을 들여 우암산을 훼손하면서까지 보행데크와 조명,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이럴거면 차라리 사업을 추진하지 말고 현재 상황 그대로를 유지하는 것이 세금도 절약하고 우암산 훼손도 막는 방법이다."

22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이 청주시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우암산 둘레길 사업 중단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암산 둘레길 사업은 청주시가 우암산 수동 삼일공원부터 명암동 어린이회관까지 4.2㎞의 둘레길 조성 사업하는 사업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100억 원 정도의 사업비를 들여 보행데크 2.3㎞와 경관조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다. 

우암산 둘레길 사업은 전임 민선7기 한범덕 시장 때 추진됐다. 당시에는 양방향 통행을 일방 통행으로 변경하고 인도 폭을 넓혀서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논의됐다.

민선 8기 이범석 시장이 당선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 등 이유로 계획 변경이 논의됐다.

결국 청주시는 양방향 통행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지난 16일 100억원을 투입하여 보행데크와 경관조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연합은 이에 대해 "이미 우암산에는 좁지만 충분히 걷는 길이 있다"며 "패이거나 훼손된 곳만 보수하면 되지 따로 재정을 투입해 조성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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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암산 둘레길 사업은 청주시가 우암산 수동 삼일공원부터 명암동 어린이회관까지 4.2㎞의 둘레길 조성 사업하는 사업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100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들여 보행데크 2.3㎞와 경관조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진 현재 우암산 순환도로  모습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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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은 반대 이유로 환경훼손 이유를 들었다.

단체는 "민선 7기 우암산 둘레길 조성 논의에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했던 이유는  현재 도로와 인도 폭 안에서 자연을 더 훼손하지 않고 도로를 줄이고 인도를 넓혀서 걷는 길을 조성한다고 했기 때문"이라면서 "100억의 세금을 들여 보행데크(2.3㎞)와 경관조명, 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우암산을 훼손하는 사업을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우암산은 청주의 진산(鎭山)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여기저기 파헤쳐진 등산로와 인공시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청주의 진산, 우암산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청주시가 계획한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것이 양방향 통행을 원하는 지역 주민들도 동의할 수 있는 내용이고 청주시와 충북도의 예산도 아낄 수 있어서 좋으며 시민사회단체들도 우암산 훼손을 막는 길이기 때문에 동의할 것"이라며 "청주시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