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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들이 1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들이 1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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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자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들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 진실도 가릴 수 없다"며 "창원시민들께 사과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재판에 임하라"고 했다.

민주당 창원시의원들은 1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11월 30일 홍남표 창원시장과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 사건 고발인까지 3명을 후보자 매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3개월에 가까운 검찰의 수사 끝에 홍남표 시장에게 혐의가 있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홍남표 시장은 103만 창원시민 앞에서 유례없는 자리 청탁 논란과 부끄러운 정치 논란을 보이고 있지만 긴급기자회견, 소환조사 등 기자들의 질의에도 시민을 향해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오늘 오전 검찰 기소 사건에 대한 입장 발표에서도 '지지해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만 할 뿐, 103만 창원시민을 향한 사과는 하지 않는 점에 대해 실망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홍남표 시장의 검찰 기소 상황을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중요한 현안이 산적한 민선 8기 시정의 공백을 우려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홍남표 시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 진실도 가릴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책임감 있게 재판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검찰‧법원에 대해 이들은 "검찰은 부정선거 척결과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것을 요구하며, 법원은 창원시정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재판을 진행하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태그:#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홍남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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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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