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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복권없는 형 면제'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8일 오전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권없는 형 면제'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8일 오전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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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전날에는 '진주 어른'으로 최근 회자된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을 만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김 전 지사와 부인 김정순씨가 11일 오후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나 새해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문 전 대통령 내외는 김 전 지사 내외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고 서로 건강과 안부, 새해 덕담을 나누었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12월 28일 창원교도소에서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지 보름여 만에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2월 행사 이후 약 2년 만에 만났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재단 이사로, 지난 1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때 "새해도 되고 했으니 조만간 문 전 대통령에게 인사드리러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한 바 잇다.

한편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 전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지난해 12월 28일 창원교도소를 나왔다. 특별사면에 대해 김 전 지사는 "이번 사면은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억지로 받게 됐다"며 정부에 '가석방 불원서'를 내기도 했다.

출소 이후 김 전 지사는 서울에서 지내다가 10일 경남 진주를 찾아 생신을 맞은 어머니와 함께 지냈다. 당시 김 전 지사 부부는 진주에서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을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장하 선생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 묘역 조성할 무렵 '박석' 참여를 했던 일화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장하 선생은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화를 해서 박석 참여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기꺼이 응했다"며 "문구를 만들어 이름과 함께 전달했던 적이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오는 5월 추도식에 앞서 함께 묘역을 참배하고 박석도 확인했으면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부부와 김장하 선생.
 김경수 전 경남지사 부부와 김장하 선생.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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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경수, #문재인, #김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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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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