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보좌진을 사칭해 돈을 가로채려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비서실장이라고 속여 금품을 가로채려(사기 미수) 한 50대 A씨를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구 지역 유지인 B씨에게 접근해 실제 존재하지 않는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대통령실 제2부속실 실장이라고 속인 뒤 1500만 원을 가로채려다 미수에 그쳤다.
하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 17일 두 사람이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상태"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