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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연간 100만 명 이상 관광객들이 찾는 '대릉원'을 오는 5월부터 무료화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연간 100만 명 이상 관광객들이 찾는 '대릉원'을 오는 5월부터 무료화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 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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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0만 명 이상 찾는 경북 경주 '대릉원'이 이르면 올해 5월부터 무료로 개방한다.

대릉원은 23기의 신라고분이 모여 있는 고분유적지로 사적 제512호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은 신라 제13대 미추왕릉과 거대한 표형분(쌍분)의 황남대총, 고분 내부 관람이 가능한 천마총이 있어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인식되고 있다.

경주시는 동부사적지,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와 도심을 잇는 대릉원을 무료로 개방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지난 2021년부터 무료개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대릉원 정문과 북문 등 4개 출입문 외에 동편에 출입문을 추가로 내기로 합의하고 1월 공사를 마쳤다.

대신 대릉원 내 천마총 문화재 보존과 관리 효율을 위해 매표소 설치 공사를 오는 3월 준공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는 대릉원 관람료를 무료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주시 사적지관람료 징수 및 업무위탁 관리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개정 조례안은 오는 3월 경주시의회 소관 상임위에 상정돼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개정 조례안이 통과되면 오는 5월부터 현행 성인 3000원, 12세 이하 어린이 1000원인 관람료가 폐지된다.

다만 천마총 관람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을 징수할 예정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2020년 12월 9일부터 16일까지 '대릉원 개방에 대한 시민의견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2357명 가운데 1342명이 찬성(적극 찬성 913명, 찬성 429명)해 56.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대릉원의 관람료가 사라지면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대릉원을 통해 도심권역으로 보다 쉽게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그:#대릉원, #무료개방, #경주시, #행정절차, #황리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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