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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 정책방향 업무보고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 정책방향 업무보고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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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지난 28일 위례·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 발언에 대해 밝힐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중앙지검 도착 후 "오늘 이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법치주의를, 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라며 이번 수사를 '정치 수사'로 규정했다. 또한,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검찰답게 수사가 아닌 정치를 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관련기사 : 12시간 반 만에 나온 이재명 "검찰이 수사 아닌 정치를 한다" https://omn.kr/22iqr).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는 입장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통령실이 '정적 제거'·'야당 탄압' 등의 의도를 갖고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주문하고 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한 선 긋기인 셈이다.

민주당 측은 이날 역시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적제거용 조작수사"라고 비판 중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수사 목적이 진상 규명에 있는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 제거에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고, 당 검찰독재정치탄압위도 따로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및 수사지연 행위 등을 '정적제거용 조작수사'로 규정했다.

한편, 이 고위 관계자는 지난 27일 논평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에 대한 형사 고발 가능성을 검토 중임도 공식적으로 밝혔다(관련기사 : 대통령실 '김건희, 또 다른 주가조작' 의혹 제기 김의겸 고발 방침 https://omn.kr/22iua).

이 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형사) 고발을 포함해 법적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최종 결정은 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최종 결정은) 이번 주 초반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앞서 관련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에 대한 고발 여부를 묻는 질문엔 "지난 금요일(27일) 배포해 드린 저희 입장문을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고만 말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김 대변인의 논평은) 터무니 없는 거짓"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태그:#대통령실, #이재명, #김의겸, #김건희 여사, #검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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