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20 11:59최종 업데이트 23.06.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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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제민천의 모습 ⓒ 퍼즐랩

 
충청남도 공주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커다란 물길 금강, 이 금강의 지류 가운데 하나가 제민천이다. 금학동에서부터 공주 시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4.2㎞를 흘러 금강에 이른다. 제민천 서쪽에는 예로부터 충청감영이 자리하고 있었고, 그 뒤로도 도청과 시청, 세무서 그리고 전국에서 수재들이 모여들었다는 공주사대부고를 비롯해 여러 중·고등학교가 들어섰다. 

하지만 1900년대 초반, 일본인들이 놓은 경부선과 호남선이 공주를 비껴간 데 이어 1980년대엔 금강 너머 북쪽에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제민천 주변을 찾는 발길도 눈에 띄게 줄었다.


찾는 이들이 줄어서일까, 언제부턴가 제민천은 탁해졌다. 여름이면 모기가 들끓었고 썩은 내가 코를 찔렀다. 다행히 2000년대 들어 제민천을 되살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어 지금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사람들은 다시 제민천을 찾기 시작했지만 금강과 신도시로 이어진 제민천 동쪽과 달리 아직 서쪽으로 건너오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봉황재, 제민천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하다
 

봉황재 앞뜰 풍경 ⓒ 퍼즐랩

 
2018년 제민천이라는 경계에 작은 금이 생기는 '사건'이 일어났다. 제민천 서쪽 너머 봉황동에 한옥 게스트하우스 '봉황재'가 들어선 것이다. 

봉황재가 문을 열면서 멈춰 있던 제민천의 시간도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이곳 주인장은 권오상으로 지금은 사회적기업 퍼즐랩 대표이기도 하다. 경기관광공사에서 15년을 일하며 관광업으로 잔뼈가 굵은 그는 아내의 고향인 공주를 찾아 제민천 주변을 거닐다 우연히 이 낡은 한옥을 만나고는 그 길로 회사를 나왔다. 

"15년 동안 해온 일도 있고, 가족들이랑 여행도 많이 다녀봐서 방 4개짜리 게스트하우스 정도는 어떻게든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리모델링하면서는 별로 할 일이 없으니 동네를 돌아다녔는데 자원이 너무 좋은 거예요. 뒤늦게 지역조사를 한 셈이죠."

나무로 지은 집이라 불을 피워 요리를 할 수 없으니 봉황재를 찾은 이들에게 좋은 식당을 알려주고, 때마다 그들과 함께 동네를 돌았다. 다들 좋아했다. 곧 그는 '마을 스테이'라는 조금 더 큰 꿈을 꾸기 시작했다. 크고 높은 건물 하나에 모여 있던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느슨하게 엮어 마을 곳곳에 펼쳐놓은 풍경을 떠올리면 된다.

2019년에 세운 '퍼즐랩'이라는 회사 이름에도 마을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퍼즐을 맞춘다는 뜻이 담겼다. "마을의 여러 가게들과 역사·문화 자원들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보고 먹고 즐길만한 코스들이 만들어질 때 스테이의 가치도 높아진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그는 오늘도 어딘가에 숨어있을 퍼즐 조각을 찾아다닌다.
 

공주 제민천 주변엔 하숙집들이 많았다 ⓒ 퍼즐랩

 
비어있는 집과 가게들을 찾아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일도 해야 한다.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을 찾아내고 키워내야 하는 힘든 일이다. 그래서 퍼즐랩은 '업스테어스 코워킹스페이스'와 교육 공간 '금강관'을 비롯해 십여 개의 크고 작은 공간을 조성해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려 애를 쓰고 있다.

"사람들이 찾고 머무는 '괜찮은 동네'가 되려면 공간이나 서비스, 또 공동체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코워킹스페이스나 교육장은 그 자체로는 돈을 벌어다 주지 않으니 주업이 될 순 없지만 그런 공간이 있고 없고는 이곳에서 무언가를 해보려는 사람들에겐 굉장히 큰 차이예요."

퍼즐랩은 2021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뽑혔다. 서울·수도권 밖에 청년이 머물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관련 기사 : '지방으로 간 청년들, 불가능에 도전한 청년마을 성공기' https://omn.kr/1z5on)

"로컬에서의 일과 삶을 체험해 보고 공동체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요. 그러면서 스스로 관심사를 찾아내고 나아가 프로젝트나 사업을 기획해 보도록 하는 거죠.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과들이 나왔어요. 바로 가게를 얻어서 창업을 하기도 하고, 이곳으로 이주해 온 사람들도 있고, 몇 명은 퍼즐랩 직원으로 같이 일하고 있어요."
 

퍼즐랩이 진행한 마을살이 프로그램 ⓒ 퍼즐랩

   

청년마을에 참여한 청년들은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 퍼즐랩

   

청년마을에 참여한 청년들이 요가를 하고 있다 ⓒ 퍼즐랩

 
2021년 한 해 동안 142명이 공주 청년마을을 거쳐 갔고 이 가운데 스무 명 넘는 청년들이 공주에 남았다. 이들은 '곡물집'이라는 토종곡물 디저트 카페를 비롯해 먼저 마을에서 창업한 곳들에 채용되거나 마을에 남아 창업·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는 곳으로 돌아간 뒤에도 틈 날 때마다 다시 공주를 찾아오며 인연의 끈을 놓지 않는 이들도 많다.

5년간 달라진 제민천 주변 풍경들

봉황재가 문을 연 지도 어느덧 5년을 꽉 채워가고 있다. 처음엔 동네에 개성 있는 책방 하나, 빵집 하나만 생기길 바랐는데 그사이 서로 다른 분위기의 책방이 아홉 개나 생겼고, 빵집도 두 곳이 문을 열었다가 지금은 한 곳이 남아있다. 또 저녁에 동료들과 편하게 들를 술집 하나 없어 아쉽던 동네에 지금은 '08001 바르셀로나', '미정작업실'등 개성 넘치는 술집이 세 곳이나 있다.
 

공주 가가책방의 모습 ⓒ 퍼즐랩

  

지난해 10월 문을 연 게스트하우스 슬로크루즈 ⓒ 퍼즐랩

 
지난해 10월엔 30명이 머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슬로크루즈'가 문을 열었다. 이로써 봉황재와 더불어 퍼즐랩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두 곳에서만 하루에 40명을 재울 수 있게 됐다. 버스 한 대를 가득 채우는 인원이다.

"제민천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봉황재에 더해 더 많은 이들이 머물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하고 싶은 바람이 늘 있었어요. 물론 다른 분들이 운영하는 곳들이 있긴 하지만 퍼즐랩이 업을 이어가려면 더 많은 매출을 낼 파이프라인이 필요했어요. 다행히 제법 큰 모텔을 운영하던 동네 주민이 힘에 부치자 먼저 우리를 찾아왔어요."

퍼즐랩은 이제 식사와 마을 투어에 더해 숙박까지 40명쯤은 오롯이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 준비된 투어 가이드도 여러 명 있다. 지난 5년 사이 공주 제민천 주변 마을 스테이는 제법 몸집을 불린 셈이다.

지난 5년 공주 제민천이 만들어 온 마을 풍경은 다른 로컬들이 꿈꾸는 미래다. 멀지 않은 골목과 거리에 찾고 싶은 책방과 카페, 빵집과 펍, 코워킹스페이스와 게스트하우스 등 놀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마을이자 상권이 그것이다. 권 대표는 이를 '마이크로 타운형 상권'이라고 불렀다.

"몇 년 전만 해도 전국에 흩어진 로컬 크리에이터들끼리 모이면 '우리가 한 동네에 모여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말들을 하곤 했어요. 그런데 최근엔 자연스럽게 빈자리들이 채워지면서 로컬 크리에이터 타운, 또는 상권이 형성되더라구요. 가령, 우리는 게스트하우스로 출발했고, 군산 영화타운은 재래시장 활성화로 시작했고, 충주 관아골은 세상상회라는 카페로 출발했지만 지금 들여다보면 가게와 공간 구성이 엇비슷해져 가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처음 마을 스테이를 꿈꾸며 떠올렸던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마을 스테이가 외부인을 향해 열린 모델이라면, 타운형 상권은 주민에게도 똑같이 열려있다는 점에서 조금 다르다. 당연히 그걸 만들어가는 이들이 주민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는지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공주 제민천은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주민이 살아가는 삶의 공간이란 점도 놓쳐선 안 된다고 했다.

"지나치게 상업적인 방향으로 탈바꿈하면 안 돼요. 마을과 주민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와 속도 안에서 변해야 해요. 또 주민이 필요로 하는 것들, 이 마을에 없어서 불편한 것들이 함께 들어오는 것도 중요해요. 그러면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저녁에 이웃들끼리 둘러앉아 술 마시는 모습을 보면서 여행객들이 '우리도 저기 한 번 껴볼까' 하면서 가게에 들어서는 풍경을 떠올리면 너무 좋아요."

○리단길, 워케이션 붐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공주 제민천 주변 골목 풍경 ⓒ 퍼즐랩

 
권 대표가 보기엔 마을에 새롭게 뿌리 내린 소상공인이나 로컬 크리에이터의 활동이 정주환경을 나아지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인구가 줄면서 세탁소, 쌀가게, 약국 등 주민 삶에 꼭 필요한 곳들이 사라지곤 하는데 좋은 창업자들이 늘고 그에 따라 마을을 찾거나 머무는 이들도 늘면서 이런 가게들이 다시 생기기도 한다는 것.

그렇다고 이런 상권이 어디서든 쉽게 생길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공주를 봐도 여러 해에 걸친 마을살이 프로그램을 거쳤고, 4~5년이라는 시간도 걸렸다. 처음부터 누군가가 큰 그림을 그려가며 기획한다면 시행착오나 시간을 줄일 수도 있겠지만 필요한 공간과 사람을 확보하는 일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임대료만 끌어올린다거나 곧 건물 팔고 도망갈 거란 눈초리도 견뎌야 한다.

"로드맵을 그린다고 그대로 실현되진 않아요. 또 함께하려는 사람들끼리 합도 잘 맞아야 해요. 동네 분위기와 사람들이 좋고, 일이 만들어지는 속도와 해결해 가는 방식도 맘에 들어야 다음 팀, 또 그다음 팀들이 합류하더라구요."

동네 분위기와 어울리려면 흔히 생각하는 '핫플(레이스)'만 좇아서도 안 된다. 핫플들로만 가득 찬 골목은 한 번쯤 찾아가 보고 싶은 여행지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다시 찾고 싶거나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 되긴 어렵다. 언제부턴가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을 본따 여기저기에 생긴 ○리단길들 가운데는 몇 년 사이 지나치게 수익성만을 좇는 가게들이 크게 늘어난 곳들도 있다. 

"처음부터 수익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려는 기획이 들어간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은 달라요. 미묘한 차이죠. 주민이나 이주 청년들은 잠깐 들르는 외부인들과 달리 '힙한 곳이니 또 돈 쓰러 와야지'하는 느낌보다는 '편안하다'는 느낌을 더 좋아해요."
 

공주 제민천 골목 풍경 ⓒ 퍼즐랩

 
퍼즐랩은 워케이션(workation) 사업에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워케이션이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란 섣부른 전망도 있었지만 엔데믹과 함께 잦아든 모양새다. 공주의 사정은 어떨까.

"지자체들이 워케이션이란 명분을 앞세워 오래된 유휴공간을 재생하려는 시도가 많았어요. 사람들을 끌어들이겠다며 민간 자산을 리모델링할 수 있게 지자체가 지원해 주는 꼴이었죠. 하지만 인프라만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찾진 않아요. 지자체와 행정이 워케이션 개념을 엉뚱하게 소비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산업으로 자리 잡기도 전에 빛이 바랜 느낌이에요. 또 워케이션 전문가라거나 전문업체라고 떠드는 곳들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인테리어 회사이거나 서울의 플랫폼 기업들이에요.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하는 고민은 없어요."

최근엔 젊은 직원들을 달래려 기업들이 워케이션을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있지만 철저하게 생산성을 따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어디까지 나아갈지는 모를 일이다. 계곡물에 발 담그고 일하면 생산성이 오른다는 구체적 증거는 아직 없다.

그는 단단한 로컬 커뮤니티에서 출발하는 퍼즐랩의 워케이션은 다르다고 했다. 공주를 찾아온 이들이 자연스레 로컬 커뮤니티와 연결되면서 느슨하지만 쉽게 끊어지지 않을 관계가 만들어진다는 것. 이른바 생활인구(관계인구) 늘리기인 셈이다. 그는 사람들이 퍼즐랩 워케이션을 찾는 이유가 있고, 퍼즐랩도 해야 할 이유가 있으니 큰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퍼즐랩은 앞으로도 꾸준히 워케이션 사업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로컬은 결코 쉬운 곳이 아니다
 

퍼즐랩이 진행한 체험 프로그램 홍보물 ⓒ 퍼즐랩

 
권 대표도 로컬을 찾는 이들이 마냥 반가운 건 아니다. 서울·수도권 청년들이 시간을 두고 자연스럽게 로컬을 경험하도록 하지 않고, 처음부터 적지 않은 돈을 쥐여 주면서 마치 미개척지로 보내듯 등 떠미는 사업, 그리고 그런 사업으로 공주를 찾는 이들은 불편할 때도 있다고 했다.

"로컬에 기회가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마치 사람이 살지 않는 미개척지나 식민지로 본국 청년들을 내려보내는 듯한 태도는 달갑지 않아요. 그런 점에서 지역에서 성장한 팀들이 조금 더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믿어요."

그는 최근 로컬에 뛰어드는 이들이 늘면서 꼭 어떠어떠한 조건을 갖춰야만 로컬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편견이 깨져가고 있고, 또 마을 안에서 주민 스스로도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어 무척 반갑다고 했다. 30~40대 남성이 독차지하던 멘토 그룹 안에 최근 20~30대 여성이 크게 늘어난 것도 바람직한 흐름이라고 했다. 물론 걱정도 있다.

"몇 년 앞서 시작한 이들이 겉으로 드러내는 모습이나 다듬어지지 않은 메시지로부터 뽑아낸 몇 가지 키워드들만으로 복제에 나서려는 모습은 걱정스럽기도 해요. 최근 모 공모사업에 선정된 팀들을 살펴봤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인지도와 상관없이 자기 색깔이 확실한 팀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사업에 선정되려고 키워드나 아이템만 뽑아서 그럴듯하게 정리해 놓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몇 년 사이 정부·지자체 지원사업이 크게 늘면서 너무 보조금에만 기댄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퍼즐랩도 몇 년째 크고 작은 지원을 꾸준히 받아왔다. 

"행안부든 중기부든 대부분 2~3년을 지원해 주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그래서 지원받는 동안 지속가능한 기반을 만들지 못하면 안 되죠. 또 올해는 많은 사업들이 인건비를 지원해 주지 않아요. 그러니까 회사가 먹고 사는 건 스스로 해결하고 특정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해나가는 데 필요한 비용을 주는 식이죠. 그렇다 해도 사업비의 많은 부분을 보조금으로 지원받다 보니까 일한 것보다 매출이 너무 적어 건전한 회사로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회사 안에서도 보조금 비중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나오죠.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매출로 만들어 회사의 적정 매출 수준인 10억 원에 빨리 도달하는 게 숙제예요."

이제 퍼즐랩은 마을 스테이 2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가 그리는 2기는 '마을 마이스'(MICE)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가리키는 서비스 산업이다. 어느 정도 규모의 숙박시설과 식당, 연회장과 교육장을 두루 갖추고 있다면 마을에서도 얼마든지 소규모 연수나 회의, 전시가 가능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여기에 공주 제민천만이 가진 매력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이미 있는 자원을 정확히 어느 부분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것들을 묶어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요. 앞으로는 로컬에서 운영단체를 키우는 사업이 있었으면 해요. 주민사업체에서 출발하든,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팀에서 출발하든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의 일을 맡을 수 있는 단체들이 곳곳에서 만들어지길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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