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장애인부모연대 "윤 대통령, 공약은 대체 언제 지킬건가"

용산역에서 대통령실까지 오체투지 "발달장애인 전 생애 지원체계 구축하라"

등록23.06.14 19:43 수정 23.06.14 19:43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오체투지 나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인 전 생애 지원체계 구축하라” ⓒ 유성호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가 14일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용산 대통령실까지 '발달장애인 전 생애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며 오체투지에 나섰다.

이날 전국에서 상경한 장애인 부모들은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고 자유롭게 살아 나갈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어 가는 일, 발달장애인도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온전한 제도 구축과 사회의 변화가 절실하다"라고 요구했다.
 

오체투지 나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인 전 생애 지원체계 구축하라” ⓒ 유성호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표는 "올해 다섯 가정이 사회적 참사를 당했다. 한국의 시스템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극한 선택을 하게 만드는 구렁텅이로 몰아 넣고 있다"며 "더 이상은 죽을 수 없어서 더 이상 죽음을 기다릴 수 없어서 이렇게 거리로 나왔다"고 오체투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조기 개입 서비스 공약을 언제 지킬 거냐"며 "장애 진단을 받고 어디 한 곳에 갈 곳이 없어 장애인 가족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지몽 스님은 "지자체와 중앙 정부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참극을 멈추고자 한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겉과 속이 다른 정책이 아닌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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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가 14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발달장애인 전 생애 지원체계 구축 등을 촉구하고 있다. ⓒ 유성호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가 14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발달장애인 전 생애 지원체계 구축 등을 촉구하고 있다. ⓒ 유성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지몽 스님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부모들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근 사망한 발달·중증장애인, 가족들의 죽음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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