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박2일 1만5900배... 이태원참사 유가족 "대통령 마음에 가닿길"

등록24.01.23 12:46 수정 24.01.23 12:46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1박2일 1만 5900배 철야행동 마친 이태원참사 유가족 “윤 대통령 마음에 가닿길...” ⓒ 유성호


1박 2일 동안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를 촉구하며 1만5900배 철야행동에 나선 유가족과 시민들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앞 분향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루 속히 특별법을 즉각 공포해 주길 염원하며 절을 드렸다.

1만5900배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명을 의미한다.

철야행동에 나선 유가족과 시민들은 예정했던 1만5900배를 넘어 244명이 동참해 2만 2400배를 드렸다. 마지막 절에는 강성희 진보당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1박2일 1만 5900배 철야행동 마친 이태원참사 유가족 “윤 대통령 마음에 가닿길...”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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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지막 절에 동참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문효균씨 아버지 문성철씨는 "절을 하면서 계속 눈물이 났다"며 "아이들과 즐거웠던 시절을 다시는 못 볼 걸 생각하니까 너무 힘들고 정상적이지 않는 이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이없이 갔다는 게 너무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덕진 10.29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대외협력팀장은 1박 2일 동안 진행한 1만 5900배 철야행동을 마무리하며 "이 추위를 이겨내고 이 밤을 견디고 버텨내 주신 유가족분들과 또 함께해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기도드렸던 마음이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에도 가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놓고 국민의힘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가운데 정부는 오늘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안건으로 올리지 않아 심의는 후일로 미뤄졌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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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진보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앞 분향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루 속히 특별법을 즉각 공포해 주길 염원하며 절을 올리고 있다. ⓒ 유성호

 

강성희 진보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앞 분향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루 속히 특별법을 즉각 공포해 주길 염원하는 절을 올린 뒤 유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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