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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간 양자 TV토론이 설 연휴 전에 개최되는 것으로 합의는 됐으나 세부 일정과 방식에 대해선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양자 TV토론이 아니라 주요 대선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TV토론은 유권자의 표심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까. 제19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관위에서 주최한 세 차례 TV 토론을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자.

중앙선관위가 주관한 공식적인 TV토론은 총 3회 진행됐다. 날짜는 2017년 4월 3일(1차, 정치), 4월 28일(2차, 경제), 5월 2일(3차, 사회)이었다. 각당 주요 대선후보가 참여했다. TV토론에 대한 대선 판세 영향을 가늠하기 위해서 TV 토론 직후 <중앙일보> 라이브 팩트체크단이 참여한 평가 데이터와 위키 백과사전에 게시된 제19대 대통령선거 여론조사 데이터를 사용했다.

TV 토론 평가

제19대 대통령 후보 TV토론에 <중앙일보> 팩트체크단의 라이브 토론평가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각 후보가 토론을 얼마나 잘 했는지 팩트체크단의 실시간 평가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후보의 토론 실력도 가늠할 수 있다.

제19대 대선 TV토론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 중 하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제1차 TV 토론에서 한 "MB 아바타, 갑철수" 발언이었다. 이 발언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지만 실시간 평가단의 평가는 냉혹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세 차례 TV 토론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기는 했지만 선거비용 보전을 받지 못하는 최종 득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관위 주관 3차 TV 토론 평가 주요 대선후보가 중앙선관위 주관으로 참여하여 진행된 TV 토론을 중앙일보 팩트체크단의 라이브 평가 결과 ⓒ 이광춘
 
TV토론 전후 지지율

TV토론이 과연 지지율에 영향을 줬는지는 명확하진 않다. 하지만 제19대 대통령선거 세 번의 TV 토론 시점과 전후 여론조사 추세를 겹쳐 보자. 각 후보가 속한 정당과 대선후보의 선거기간 시점의 상황을 고려해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TV 토론 실시시점과 여론지지율 변화 중앙선관위 주관 3차례 TV 토론과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각 대선후보 지지율 추세 ⓒ 이광춘

중앙선관위 주관 1차 TV토론(점선), 2차 TV토론(점선+대시), 3차 TV토론(실선)을 각 후보 지지율과 겹쳐보면 문재인 후보는 지지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반면 <중앙일보> 팩트체크단의 평가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홍준표 후보는 TV토론이 거듭될 수록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안철수 후보는 1차 TV 토론에서 "MB 아바타, 갑철수" 발언 이후 지지율 급락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도 TV토론에서 인지도를 올리면서 지지도 역시 일정 부분 상승한 것이 확인된다. 

제19대 대통령선거는 탄핵이라는 외부 환경에서 치러진 대선이란 특수성이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의석수나 당세가 약한 대선후보는 중앙선관위 주관 세 차례 TV 토론을 통해서 지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홍준표 후보는 TV토론 평가가 좋지 않았음에도 지지도가 올라갔고, 안철수 후보는 TV토론 이후 지지도가 하락세를 탔다. 다시 말해 TV토론에는 기회와 위험이 공존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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