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정차? 장애인권리는 지금껏 무정차였다"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이 가까운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박경석 위원장 등 2인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삼각지역-서울역-사당역-삼각지역을 오가며 '장애인권리 무정차 규탄 및 23년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 247일차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였다.

서울시 측이 출근길 시민 불편을 이유로 들어 필요시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결정한 가운데, 전장연 측은 "이미 대한민국에서 장애인들은 비장애인이 타는 열차에 타지 못했다. 비장애인들의 권리만 보장하는 열차에 장애인들은 타지 못했다. 법에 명시된 권리가 내팽개쳐졌다. 어차피 지금까지 장애인 권리는 무정차로 지나치지 않았는가.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부끄러운 대책을 언급하는가"라며 장애인의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전장연 회원들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무정차 통과하는 조치가 벌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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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성 | 2022.12.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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