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vs넥센 팀소개

두산vs넥센 팀소개 ⓒ 강민우


전날 승리를 거두면서 9연승을 도전하는 두산과 두산의 연승을 저지하는 넥센 히어로즈가 14일 고척에서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비록 7-6석패였지만 두산의 이날 경기를 키워드로 정리해본다.

 경기전 양팀의 스타팅라인업

경기전 양팀의 스타팅라인업 ⓒ 강민우


키워드1 - 장원준의 의외의 부진, 초반 '대량실점'

14일 경기는 장원준 선수가 등판했던 경기였다. 워낙 두산에서 에이스라고 불렸던 장원준 선수이기에 이날 경기 승리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넥센 이정후 선수에게 1회 수비부터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하더니 4번타자로 나선 김하성 선수에게 결국 2점 홈런을 내주면서 1회부터 0-2 리드를 내주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부터 피홈런을 허용하면서 스타트를 하는 두산. 이때부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1회를 2점 헌납한 두산은 2회에 장영석-박동원-이정후 선수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은 상황에서 2번타자 이택근 선수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으며 경기는 초반부터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4회에는 1점을 추격했으나 2점을 다시 헌납하며 초반 넥센의 공격을 막는데, 장원준이 조기 강판됐다. 5점을 추가로 추격하고 나서 맞는 수비상황에서 구원투수 변진수가 올라와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장원준 조기강판 변진수 구원등판

장원준 조기강판 변진수 구원등판 ⓒ 강민우


키워드2 - 두산의 5회초 공격, 엄청난 '추격 개시'

키워드 1에서 잠시 이야기했다시피 두산이 1.2회에 대량실점한 점수를 5회 공격에서 미친듯이 퍼부으며 갚아나가기 시작했다. 두산의 불 같은 타선이 지난 13일 경기에 이어서 이날도 불을 뿜기 시작했다.

대량득점의 신호탄은 8번타자 국혜성 선수의 우중간 1루타였다. 1-1 카운트 상황에서 만들어낸 안타. 막혀있던 두산의 타선이 터지는 것이었다. 넥센에 이에 질 새라 9번타자 류지혁의 중견수 앞 안타로 주자는 단숨에 1,2루. 정진호 선수가 플라이아웃을 당하며 흐름이 주춤했지만 두산의 2번타자 최주환 선수가 2-1상황에서 타격해 125m짜리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점수는 단숨에 3점차. 7-4로 좁혀졌다.

3번타자 박건우 선수의 빠른 발로 만든 내야안타로 다시 득점권의 주자가 생기는 두산이었다. 이제 타자는 홈런타자 4번타자 김재환 선수였고 6구를 타격해 점수는 1점차로 좁혀지며 경기를 끝까지 모르도록 만들어버렸다. 엄청난 추격이었다.

카워드3 - 1점이 뭐라고... '만회 실패' 결국 연승 행진도 종료

무서운 상승세로 추격을 하던 두산은 추격하면서 타선이 힘을 다 사용한 것인지. 연이은 땅볼과 연이은 삼진으로 결국 경기는 두산이 뒤집지 못한 채 경기가 1점차(7-6) 넥센의 승리로 돌아갔다.

8연승으로 연승행진이 끝나던 순간이었다. 두산이 빛 바랜 추격으로 경기를 끝내 잡지는 못했지만, 아직은 1위인 두산이 다음 경기에서 다시 연승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경기 선발투수는 후랭코프. 15일 경기에서 다시 잡을 수 있도록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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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경기, 프로농구,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배구의 이슈와 경기를 좀더 쉽게 전해드리는 시민스포츠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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