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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23일 오전 당사 5층에서 선거대책위 발대식을 갖고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23일 오전 당사 5층에서 선거대책위 발대식을 갖고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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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두고 각 정당들이 선거대책위 발대식을 갖고 출마자 선출대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권영진 "DJ·노무현 정권 고난의 행군기, 이명박·박근혜 대구 미래 근간 만들어"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은 23일 오전 시당 5층 강당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 및 선거 출마자, 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선대위는 김상훈 시당위원장과 주호영·윤재옥 국회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조직본부장 곽대훈 의원, 직능본부장 추경호 의원, 전략본부장 곽상도 의원, 정책본부장 정종섭 의원, 유세본부장 정태옥 의원, 뉴미디어본부장 강효상 의원, 민생지원본부 이재만 전 최고위원이 맡았다.

김상훈 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우리 한국당이 처한 현실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모두 공감할 것"이라며 "후보 전원이 당당하게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아 반드시 승리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이 심판받는 선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국당 후보와 선대위 전원이 평가받는 선거라고 생각하고 후보 전원이 압승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YS정권의 배신과 위천공단 부산 편들기, 디제이(DJ)·노무현 정권 10년은 우리에게 고난의 행군이었다"며 "대구에 해준 게 뭐가 있느냐. 미우나 고우나 새누리당 정권에서 대구 예산 3조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이어 "지금 두 분 감방에 가 계시지만 두둔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DJ, 노무현 정권 때 대구를 홀대하고 망쳤다면 그래도 이명박, 박근혜 정권 들어오면서 대구의 미래산업 근간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후보들은 "지난 1년간 살림살이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가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정의당 "5비2락, 5번 찍으면 2번 떨어져"

정의당 대구시당은 23일 오후 심상정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엘디스리젠트호텔에서 출마자 선출대회를 갖고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23일 오후 심상정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엘디스리젠트호텔에서 출마자 선출대회를 갖고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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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후 대구시 중구 엘디스리젠트호텔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어 승리를 다짐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선출대회에는 심상정 의원과 지역 최초 진보정당 시의원에 도전하는 장태수 시당위원장(서구 제2선거구), 기초의원 3선에 도전하는 이영재(북구 마선거구), 김성년(수성구 라선거구) 현 의원을 비롯해 모두 11명의 후보와 당원들이 참석했다.

대구시당은 '5飛2落(오비이락), 5번(정의당)을 찍으면 2번(자유한국당)이 떨어진다'를 슬로건으로 지난 21일 2차 선출 선거를 통해 11명의 최종 후보를 선출 확정한 바 있다.

선출된 후보 중 이주윤(25·북구 제2선거구) 후보는 최연소 광역의원에 도전하는 등 8명이 선출직 선거에 출마하고 양희 동구위원장(54·광역), 정유진 젠더위원장(40·북구), 배수정 성평등위원장(34·달서구) 등 3명의 비례후보가 있다.

심상정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정의당 후보들은 시민들에게 헌신하고 오로지 시민의 편에서 일을 할 것"이라며 "준비된 유능한 정의당 후보들에게 아낌없이 한 표를 던져서 보수의 아성이라는 대구의 오명을 바꾸는 지방선거가 되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심 의원은 이어 "비리의 본당이자 개혁의 앞길을 가로막는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적폐고 리스크"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은 역사적 사명을 갖고 자유한국당을 무너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태수 시당위원장은 "2002년 진보정당 후보로서 처음으로 대구 지방의회에 입성했다"면서 "올해에는 견고한 대구시의회의 빗장을 열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정의당 후보의 당선을 통해 대구가 바뀌었다는 실체를 확인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영재 후보는 "촛불로 일궈낸 적폐청산의 공이 국민들이 아닌 다른 정당으로 가고 있다"며 "시민들과 당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3선에 성공해 대구의 정치를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따로 선대위 발대식 등을 갖지 않고 시장후보와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 중심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태그:#자유한국당, #정의당, #선대위 발대식, #후보 선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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