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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권영국 정의당경주시위원회 창당준비위원장이 12일 박창호 도당위원장에게 입당원서를 전달하고 있다.</figcaption>
 
권영국 정의당경주시위원회 창당준비위원장이 12일 박창호 도당위원장에게 입당원서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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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경주시위원회가 내년 1월초쯤 창당할 것으로 보인다. 권영국 정의당 경주시위원회 창당추진위원장은 12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월초 창당계획 등의 일정을 밝혔다.

창당추진위 결성 및 경주지역 노동조합 활동가 및 시민 60여명의 입당 기자회견에서 권영국 경주시위원회 창당추진위원장(변호사, 중앙당 노동인권안전특별위원장) 은 "오늘은 보수텃밭 경주에서 대중적 진보정당의 첫발을 내딛은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이제 경주지역에서도 새로운 목소리와 새로운 정치를 시작해야 우리의 삶이, 우리 지역의 정치지형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창당추진의 의미를 부여했다.

권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원내에 진출하여 노동과 시민이 당당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그 출발로 경주시 창당추진위원회를 5명의 공동추진위원으로 결성하고 내년초까지 지역에서 진보정치를 활짝 꽃피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위원장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서는 경주지역구 출마를 원칙으로 하고, 선거제도에 따라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덧붙였다.
 
<figcaption>권영국 위원장이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figcaption>
 
권영국 위원장이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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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경북도당위원장은 "국민들은 창당한 지 7년째인 정의당을 더 이상 작은 정당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서 "국민들의 기대와 두려움을 안고서 내년 총선에 임해 더 이상 작은 정당이 아니라 국민이 기대어도 좋은 정당으로 성장하도록 경북도당은 경주시위원회와 더불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당자를 대표해 황정현 당원은 "먼저, 장애인, 여성, 청년, 노인, 성 소수자, 이주노동자 등 차별받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와 일하는 사람들의 자유와 권리보장, 비정규직 노동에 대한 차별과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사자들과 손잡고 싸우며, 경주시민들이 기득권 세력과 가진 자들의 횡포로 인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지역의 사정을 두루 살피고 지역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유한국당이 지배하는 일당 독식의 지역 정치에 맞서 일반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진보정치'를 위한 대표정당이 되겠다"고 입당각오를 밝혔다.

정의당 경주시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진홍 금속노조경주지부 전지부장, 홍성흠 건천읍석산개발반대대책위원장, 김옥선 외동읍 안전환경대책위원장 등 노조 및 사회활동가, 시민 60여명이 입당했으며, 경주시당원 숫자는 200여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편 권영국 경주시위원회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1여 년에 걸친 고민 끝에 정의당에 입당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권 위원장은 "'노동자의 자유와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원내 정치인으로 입성하여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의 최대 피해자인 비정규직, 청년노동자들과 함께 '차별'과 '위험의 외주화' 문제에 맞서 싸우기 위해, 조국 전법무장관 임명과정에서 정의당이 버렸다고 비판받는 '정의'를 올곧게 세워내기 위해 정의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정의당 노동인권안전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권 위원장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 경주시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 유효 투표인수의 15.90%, 2만253표를 얻어 4명의 후보 가운데 3위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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