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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현지시간) 오전 CES의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현지시간) 오전 CES의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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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CT 박람회인 CES에 참가해 대회의 서울 유치 의사를 피력했다.
 
CES(Consumer Electronic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제품 전시회.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과 함께 한 해의 IT 산업 트렌드를 미리 볼 수 있는 자리로 인기가 높다.
 
박 시장은 8일 오전 8시(한국시간 9일 오전 1시) 게리 샤피로 CTA 회장과 만나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한 'CES 서울' 유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1시간 동안의 면담에서 박 시장은 서울이 MICE 유치 세계3위 도시로서 각종 전시시설과 호텔, 문화 인프라가 세계적 수준으로 갖춰져 있다는 점을 들어 CES 개최의 최적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고, 샤피로 회장은 "서울에 이미 여러 번 방문해 이런 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향후 논의를 해보자"고 화답했다고 한다.
 
1967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된 CES는 시카고, 필라델피아, 올란도 등에서 개최되다가 1995년 이후에는 라스베이거스에 터를 잡았다.
 
박 시장은 또한 웨스트게이트 호텔에서 열린 스페셜세션 '스마트시티 발전의 현실'에 참가해 5분간의 영어 연설로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들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어려움은 새로운 생각을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는데 있다"는 영국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의 말로 연설을 시작한 박 시장은 초고속 공공와이파이의 무료 제공 등 서울의 스마트 인프라를 자랑했다.
 
"서울은 모든 도시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 공공데이터를 제공, 활용하는 정보플랫폼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시민시장실'을 개발해 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서울'을 개발해, 시민들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의견을 제시하고,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7년 6월 박 시장의 집무실에 설치된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열린데이터광장,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통합안전상황실, 서울시내 CCTV 영상 정보를 통해 서울의 재난·안전 및 교통상황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이번 CES에서 다른 나라에도 소개하기 위해 55인치 스크린 6대를 설치해 집무실과 동일한 크기(가로 3.63mX세로 1.67m)의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구현했다고 한다.
 
박 시장은 기조연설에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노숙자 문제 해결과 스마트시티를 접목하는 방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근래 노숙자 숙소를 다녀왔는데, 많은 분들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어서 그분들께 핸드폰을 활용하는 교육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을 알려드렸다"고 답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스페셜세션에서 전문가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스페셜세션에서 전문가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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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원순, #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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