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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한 대구의료원 감염관리센터 입구에 '관계자외 출입금지'가 붙어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한 대구의료원 감염관리센터 입구에 "관계자외 출입금지"가 붙어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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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4세 어린이도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일보다 148명 늘어난 302명으로 확인됐다.

교사 확진판정 받은 어린이집 4세 원생도 확진판명

특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교사가 다니던 대구의 한 어린이집 4세 원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58번째 확진자가 근무했던 동구 하나린어린이집 원생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자로 확인돼 현재 입원치료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는 현재 대구의료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린이집에는 교사 20명과 원생 150명이 있으며, 5세반 교사 A씨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가르치는 원생은 모두 15명이다.

또한 대구 중부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 1명과 5군수지원사령부에서 근무하는 군무원 1명도 확진자로 판명돼 격리 조치하고 해당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1명(수성구 대구여고·달서구 상인고 겸임교사)와 고등학생 2명(영남공고 1학년, 예비고등학생)도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 외에도 광개토병원 간호사 1명과 경대요양병원 사회복지사 1명, 트루맨남성의원 간호사 1명, MS재건병원 간호사 1명, 삼일병원 간호사 1명 등 의료인 5명과 본리종합사회복지관 종사자 1명도 확진자로 확인됐다.

"정부 파견 공중보건의 51명-간호사 61명 추가 투입, 검체검사 중"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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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거나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6명 가운데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인원은 1276명이다. 670명은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증세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1276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서 파견된 공중보건의 51명과 간호사 10명 등 61명이 추가 투입돼 검체검사 중"이라면서 "보건소 건별진료소 검사나 가정방문검사를 통해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670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통화를 시도하고,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비롯해 25개소의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해 지난 18일 이후 폐쇄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말을 맞이해 일체의 종교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경찰과 협력해 엄격히 모니터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하루에 100여 명씩 환자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접촉자를 격리하는 것은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으로 전개됐다"라며 "지금 상황은 심각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에 따르면 확진환자 대부분은 신천지 관련이고 시민사회 전파는 그렇게 많지 않다"라며 "시민 안전은 물론 신천지 교인 본인의 치료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검체검사와 자가격리, 입원치료에 협조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 아픔을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아달라"

또 대구시는 언론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구 폐렴' '대구 코로나' '대구 방문' '대구 여행'이 바늘과 실처럼 따라다니고 있다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대구를 조롱하거나 비난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정치권에도 당부드린다"라며 "아무리 정치가 냉혈하다 하더라도 대구의 아픔과 우리 국민의 어려움을 정치적 이익에 이용하거나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위는 자제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일들을 선거 국면을 앞두고 대구라는 이름을 내세워서 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달라"라며 "대구시민과 위기를 극복하는 국민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차라리 정치권은 침묵하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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