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오래 머물지 않아요' 코로나가 바꾼 동네 뒷산 풍경

등록 20.09.11 11:28l수정 20.09.11 11:28l권우성(kws21)

[오마이포토] ⓒ 권우성


코로나19 확산으로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2.5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10일 오후 평소 많은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위해 찾는 서울 성북구 오동공원에 설치된 각종 시설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폐쇄되어 있다.

공원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운동기구들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주민들은 간단한 맨손체조를 하거나 개인용 기구를 이용한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숲길을 따라 오르면 나타나는 애기봉에서는 탁 트인 시야가 확보되어 평소 많은 주민들이 넓은 바위에 앉아 휴식을 하며 머리를 식히던 장소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코로나 걱정을 날려버리지 못한 듯,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모일 것 같으면 서둘러 자리를 떠나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는 모두 폐쇄되었다.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고 있다. ⓒ 권우성

  

폐쇄된 배드민턴장. 네트가 걸려 있어야 할 곳에 위험 경고 통제선이 설치되어 있다. ⓒ 권우성

 

사용금지된 운동기구. ⓒ 권우성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애기릉터공원 넓은 바위에 앉아 쉬고 있다. ⓒ 권우성

  

마스크를 쓰고 동네 뒷산에 오른 주민. ⓒ 권우성

  

도심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하는 주민. ⓒ 권우성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거리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권우성

  

폐쇄된 애기릉터공원 정자 너머로 서울 N타워가 보인다. ⓒ 권우성

  

사용금지 된 운동기구들. ⓒ 권우성

  

사용금지된 휴식 공간. ⓒ 권우성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