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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의원회관에 첫 출근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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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심리. 정부의 적극대응을 요청한다."
최근 급격한 경제 불안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정부에 유류세 부과와 공매도의 한시적 중단을 요청했다. 그는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위'의 조속한 검토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제는 심리"라며 "대책이 없다며 손을 놓으면 불안심리로 상황은 더 악화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손을 놓고,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며 "의지라도 밝히고 지혜와 대책을 모으고, 가능한 정책수단을 최대한 빠르게 실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듬직한 국가의 모습으로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물고'를 돌리는 것이야말로 경제위기극복의 첫 단추"라며 "작더라도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자. 한시적 공매도 금지로 개인투자자들이 숨 쉴 공간이라도 열고, 유류세 한시적 중단으로 급한 불끄기부터 해보자"고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문제 해결에 네 편 내 편 진영이 어디 있겠느냐. 민생위기 탈출을 위해 모두가 적극 협력하고 함께 해법을 모색하자"며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흐름을 바꾸지는 못해도 민생고를 줄이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금의 복합경제 위기도 머리 맞대고 손을 합치면 극복 가능하다"며 "여야정이 힘을 모으는 거국비상경제대책위를 제안한 바 있다. 정부의 조속한 검토를 다시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최근 당권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이 의원은 24일 충청남도 예산군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워크숍 행사를 마친 뒤 경제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으로서 경제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서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