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에이즈 환자 링거에 찔렸는데...이럴 수 있나요?
[나도 노동자다⑤] 환자 돌보다 병 걸리는 돌봄 노동자, 간병인
두 달 동안 8kg이 빠졌다. 간병인 박수란(가명, 66)씨 얘기다. 그는 얼마 전 간병하던 환자에게 옴 진드기가 옮았다. 환자복을 갈아입히고, 대소변을 치우다보니 환자의 병이 전염된 것이다. 박씨는 간지러워 밤새 잠도 못자고 죽만 먹으며 치료를 받아야 했다. 대학병원에서 15년째 일하고 있지만 옴 치료는 동네병원에서 받았다. 치료비도 전부 자신이 부담했다. 치료받는 6주 동안 일하지 못한 걸 생각하면 결국 마이너스인 셈이다. 박씨가 말했다......
13.05.0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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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estrella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