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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135개 단체로 구성된 '대전사랑시민협의회(회장 홍성표)'는 13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의 정치적 결정에 150만 대전시민은 분노한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대전이 공모라는 이름으로 제외 된 것에 대해 150만 대전시민은 지역차별과 대전 홀대에 대한 충격과 좌절감을 느끼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분개했다.

 

이어 "지난 35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많은 연구 성과를 창출해온 대덕특구가 정치적 결정에 의해 희생당했다는 사실은 국가적 이익에 전면적으로 반한 명백한 오판"이라며 "5대 글로벌 의료강국을 위해 집적화된 단지를 한곳으로 조성하겠다고 공모를 해놓고, 발표직전에 두 곳으로 분산해서 발표하는 일관성 없는 정책을 도대체 의료산업육성 의지가 있다고 믿을 국민이 어디에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정치적 결정에 의해 결과를 미리 준비해놓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힘없는 지자체간의 소모적 경쟁이나 유발시키는 지금과 같은 국책사업 공모로 지역민의 가슴에 못을 박는 제도는 즉각 철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지역 정치권에 대해 "시장, 시의원, 구청장 등은 한나라당 당적을 포기하고,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당 지역 책임자들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아니하고 당리당략에 매몰되어 있지는 않았는지 반성 후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태그:#첨복단지, #대전시민사랑협의회, #홍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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