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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93일간의 대장정의 막이 오른 2012여수세계박람회
 12일 93일간의 대장정의 막이 오른 2012여수세계박람회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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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장장 93일 대장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저도 박람회 기간인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그래선지 여수 엑스포 개막은 더욱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저는 대변인실의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할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기사를 써왔던 제가 다른 기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자원봉사 역할을 한다는 자체가 다소 생소하긴 합니다만 열심히 해 볼 생각입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강동석 위원장은 "104개 국가와 UN 등 10개 국제기구 등이 참여한 여수박람회는 지구촌 기상변화의 해법과 21세기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해양'에서 찾고자 하는 전 세계인의 축제"라며 "160년 박람회 역사상 가장 빛나는 박람회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만큼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제박람회(BIE)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은 "길이 남을 여수박람회의 유산은 시민의 비전과 정신뿐만 아니라 바다와 연안의 지속 가능성에 오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며 "2012 여수세계박람회여 영원하라!"고 외쳤습니다.

이들의 목소리처럼 저희 여수 엑스포 자원봉사자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부산에서 온 하준영(33)씨는 "처음 해보는 자원봉사라 잘 할지 모르겠지만 뭐든지 잘되길 바란다"며 "많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를 힘껏 알리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2012여수세계박회 소식을 알리는 기자들입니다.
 2012여수세계박회 소식을 알리는 기자들입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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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 세계 각국 기자들의 취재를 지원하는 국제미디어센터 취재지원데스크입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 세계 각국 기자들의 취재를 지원하는 국제미디어센터 취재지원데스크입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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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관련한 다양하고 좋은 소식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관련한 다양하고 좋은 소식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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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미디어센터 취재지원데스크에서 업무를 맡고 있는 윤태인 과장은 "안전이 제일이기 때문에 사고 없는 박람회가 되면 좋겠다"며 "세계 각국 기자들을 지원하는 업무라 다양성의 기준을 어디에 맞춰야 할지 어렵지만, 균형감을 갔고 각국 기자들과 소통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과장은 "'여수 박람회 참 좋네요'라는 기사가 많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나올 많은 기사에서 여수 엑스포의 장단점과 소감 등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업무의 변화도 예상됩니다만 박람회 종사자 모두가 한 마음이라면 희망적인 기사들이 쏟아질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알았을까요. 아라방송의 성정환 취재기자는 "프레스센터까지 꼼꼼하게 준비한 것 같다"며 "여수세계박람회는 기대 반 우려 반이지만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기자들이 만만하던가요. 정확하고 예리한 시선에 까칠함까지 갖춘 이들이니 세밀하게 살펴야겠지요.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하나둘씩 요구사항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취재지원데스크의 송주영(31)씨는 이색적인 에피소드에 대한 물음에 "간혹 어떤 기자들은 '보도자료가 이게 다냐' '자료가 왜 이거 밖에 안 되느냐'라고 하지만, 아직은 그렇게까지 까다로운 기자는 없었다"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많이 배우겠다"고 전했습니다.

여수 엑스포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들은 1만300여 명입니다. 1기에서 10기로 나뉘어 12일 개막부터 8월 12일 폐막일까지 많은 관람객과 세계 각국의 기자들을 안내할 것입니다.

이제 시작이라 자원봉사 활동이 많이 미약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며칠 지나면 차츰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그때까지 박람회 관련 종사자들에게 힘을 주시면 진심으로 고맙겠습니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세계 최초의 바다 위 전시관인 주제관, 국제관, 기업관,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 등의 80개 특화전시관 등을 통해 바다와 관련된 전시를 즐길 수 있으며, 1일 90여 회 등 총 8000여 회의 문예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입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입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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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여수세계박람회장 내부입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내부입니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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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제 블로그에도 올릴 예정입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 해 중복게재를 허용합니다.



태그:#2012여수세계박람회, #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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