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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 세계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선거'로 나타났다.

포털사이트 야후가 4일(한국시각) 공개한 올해 검색어 순위에서 '선거(election)'가 전 분야를 통틀어 1위에 올랐다. 지난 11월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야후는 "선거가 1위에 오른 것은 놀라운 일(amazing)"이라며 "인터넷에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선거 관련 뉴스가 넘쳐났지만 사람들은 직접 검색어를 입력해 정보를 얻고 싶어했다"고 분석했다.

선거 판세를 살펴보는 검색어 '여론조사(political polls)'도 8위에 올라 이번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야후는 "지난 12년 동안 연간 검색어 순위를 집계하면서 뉴스 관련 단어가 상위 10위 안에 오른 것은 2009년 '마이클 잭슨 사망'과 2010년 'BP 원유 유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아이폰'은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아이폰은 지난 2007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매년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꾸준하게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에는 모델 출신 리얼리티 TV 스타 킴 카다시안이 올랐다. 카다시안은 올해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곤혹을 치렀다. 4위는 슈퍼모델 케이트 업톤, 5위는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지난 2월 사망한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 2012 런던올림픽, 항상 화제를 몰고 다니는 여배우 린제이 로한, 가수 제니퍼 로페즈 등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강남스타일', 대중문화 분야 상위권

세부 항목으로 들어가면 제품 분야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등이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4위를 차지했으며 갤럭시 탭, 갤럭시 노트도 9위와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경제 분야에서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실시해 주식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페이스북이 1위에 올랐고,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대중문화 분야에서 10위 안에 올랐다.


태그:#야후, #검색어,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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