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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95세 일기로 타계했다. 사진은 넬슨 만델라의 95세 생일 당시 모습.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95세 일기로 타계했다. 사진은 넬슨 만델라의 95세 생일 당시 모습.
ⓒ EPA/NIC BOTH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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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6일 오전 10시 47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95세를 일기로 타계하자, 정치권은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주의와 평화적 인권운동의 상징이었던 인류의 큰 별이 지셨다"며 "비폭력적 방식과 타협과 소정을 통해 한 발 한 발 문제를 해결하며 인종 간 종족 간 갈등을 해소해 갔던 그 분의 삶은 같은 민족끼리, 정당끼리, 이념끼리 대립하고 분열하며 한 발짝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우리에게 참 많은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인의 큰 뜻이 인류에 빛으로 남길 바라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넬슨 말델라 대통령이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을 끝내고 영면에 드셨다"며 "모든 사람이 조화롭게 평등한 기회를 갖고 함께 살아가는 민주적·자유적 사회 건설의 이상을 간직해왔던 만델라 대통령의 말씀, 우리들 가슴에 오래오래 남을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만델라 전 대통령은 남아공이라는 한 국가의 진보를 넘어 전세계의 진보를 이끌었던 위대한 지도자였다"며 "만델라 전 대통령을 떠나보내야 하는 오늘, 큰 애도의 뜻을 보내며 고인의 영면을 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는 흑백차별정책이라는 불의에 일생 동안 끈질기게 맞서 싸웠으며 결국에는 승리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이들에 대한 관용과 사랑을 잊지 않았고 공존과 평화를 남아공에 정착시켰다"며 "그가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정의는 결국 승리한다는 희망"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언론 인터뷰에서 함께 정치하고 싶은 정치인 질문을 받고 망설이지 않고 만델라 대통령을 꼽았다"며 "수십 년 동안 박해와 핍박을 받았는데 반대 세력을 포용한 것 자체만으로도 성인이나 다름없다, 현실에 땅을 딛고 정치하면서 실제 결과를 이끌어낸 분"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만델라 대통령은 위대한 투사이자 성공한 대통령이었다"며 "95년간 자유를 위한 긴 여정을 마친 '마디바(남아프리카 코사족이 '존경하는 어른'을 일컬어 부르는 말로 남아프리카에선 만델라 대통령에 대한 존칭이자 애칭으로 사용되는 단어)'. 이제는 편히 쉬시길 빕니다"라고 명복을 빌었다.


태그:#넬슨 만델라, #타개, #애도, #명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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