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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경주세계문화엑스포대공원. 경주시는 감정가가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figcaption>
 
경주세계문화엑스포대공원. 경주시는 감정가가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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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하공공기관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돼온 (재)문화엑스포에 대해 경북문화관광공사와의 통합 등 4개 방안을 두고 경주시와 경북도 등이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산하 공공기관 구조조정계획 가운데 문화분야에서 경북문화재단을 중심으로 경북콘텐츠진흥원, 경주문화엑스포를 합친다는 계획이 전해졌지만, 경북도는 경주시의회 등이 반발하자 권리권한을 경주시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경북도는 7월 말까지 전문가 등을 포함한 실국별 T/F 구성을 완료하고, 8월부터 구조개혁 타당성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와 의회, 주민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밟았다. 문화엑스포에 대해서는 8월 8일 (재)문화엑스포 경쟁력강화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자문위원회는 경상북도문화관광체육국장, 경주시부시장, (재)문화엑스포 사무총장등 행정기관 3명을 비롯 문화분야(3명), 문화축제분야(4명), 조직진단분야(1명), 법률분야(1명), 회계분야(1명), 고용분야(1명), 경주시(2명) 등 8개 분야 16명으로 구성했다.

자문위는 최근까지 3차례의 회의를 갖고 문화엑스포의 진로를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북문화재단으로 통합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통합 ▲경주시로 관리권 이양 ▲재단 해산 등을 두고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에는 경북도와 경주시, 문화엑스포, 경북문화관광공사등 4개기관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통합TF 실무회의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당초 문화엑스포를 경북문화재단으로 통합을 검토했던 경북도가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통합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경주시는 4가지 방안 가운데 경북문화재단 통합, 재단 해산을 제외한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통합, 경주시독자운영 등 2가지 대안을 두고 장단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의 한 관계자는 8월 30일 "경주시가 유력하게 검토중인 2가지 대안 가운데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통합은 영리추구기관과 비영리 기관의 통합에 대한 적절성 여부가 쟁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주시 독자 운영방안은 현재 감정가가 1500억 원에 이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의 절반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경주시가 750억 원 가량 들여 대공원을 매입을 한다고 해도 연간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운영비가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자문위원회와 함께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문위원회등은 9월말까지 통합이나 해산 등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10월 조례등 관련규정 개정을 거쳐 올 연말이나 내년 1월까지는 최종 결론을 내는 일정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포커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경주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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