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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궁류면 한 축산농가에서 흰 송아지가 어미소의 젖을 먹고 있다.
 경남 의령군 궁류면 한 축산농가에서 흰 송아지가 어미소의 젖을 먹고 있다.
ⓒ 의령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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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시험소가 아닌 일반 농가에서 '흰 송아지'가 태어났다. 경남 의령군은 궁류면 계현리 한 축산농가에서 머리와 다리만 빼고 몸 전체가 하얀 '흰 송아지(백우)'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농장주 전종습(의령)씨에 따르면 평소 기르는 8살 된 누런 어미 한우가 온 몸이 하얀색을 띠는 '흰 송아지'를 4일 오전에 출산했다.

누런 털을 가진 어미소는 2020년 2월경 인공수정했다. 어미소는 8년 된 암컷으로 이번까지 7번째 분만이다.

주현용 주수의과병물병원장은 "요즘은 대부분이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을 하고 있는데 인공수정 후에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단계에서 유전자 이상으로 '흰 송아지'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했다.

주 원장은 "백우는 흔치 않는 일이지만 수의학적으로는 '알비노(albino)현상이라고 하는데 일종의 변이된 희귀종이다"며 "송아지가 성장하면서 멜라닌 색소의 부족으로 실명할 위험이 다른 송아지보다 높기 때문에 비타민A를 보충해주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경남 의령군 궁류면 한 축산농가에서 흰 송아지가 어미소의 젖을 먹고 있다.
 경남 의령군 궁류면 한 축산농가에서 흰 송아지가 어미소의 젖을 먹고 있다.
ⓒ 의령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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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궁류면 한 축산농가에서 흰 송아지가 어미소의 젖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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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송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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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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