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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길’에 조각예술작품.
 ‘정호승 시인길’에 조각예술작품.
ⓒ 하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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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폐선 구간인 옛 하동역∼섬진철교 2.3㎞에 이름 붙여진 '정호승 시인길'에 조각 예술작품과 시비(詩碑)가 설치된다.

하동군은 공공미술 프로젝트사업 '문학의 수도 하동, 미술로 걷는 문학길 프로젝트' 하나로 옛 하동읍 폐철도공원인 '정호승 시인길'에 조각 예술작품 및 시비 설치 사업에 들어가 내달 중순 완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정호승 시인길은 2020년 11월 하동읍 폐철도공원 완공 이후 지역특성을 살린 아름답고 정감있는 명칭을 짓고자 전국 공모와 명칭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하동 출신 시인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이 길은 길 양옆과 법면 등에 금목서·은목서·가시나무·대왕참나무·소나무·이팝나무 등 교목 1400여 그루와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피우는 초화류가 심겨져 있다.

조각예술작품·시비 설치에는 하동 출신 조각가를 중심으로 부산·밀양·양산·용인 등 전국의 조각가 35명이 참여한다. 자연석, 스테인리스 스틸, 우레탄, 대리석, 주물, 와이어 등 다양한 재료로 하동을 상징하는 조각작품 10점이 설치된다.

이곳에 사용될 시(詩)는 문학작품선정위원회를 통해 정호승 시인의 시 3편과 강남주·강연호·문인수·김광수 시인의 시 각 1편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정호승 시인길에 예술작품을 설치함으로써 코로나19로 작품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원이 더욱 풍성하고 알찬 군민의 휴식처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정호승 시인길’에 조각예술작품.
 ‘정호승 시인길’에 조각예술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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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정호승 시인,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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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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