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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전 앱에 공지한 캐시백, 충전 한도 조정 관련 안내문
 동백전 앱에 공지한 캐시백, 충전 한도 조정 관련 안내문
ⓒ 동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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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캐시백, 충전 한도가 상향된다.

부산시는 2일부터 동백전 캐시백 10% 월 지급 한도를 기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확대해 지급한다. 충전한도는 50만 원까지다. 이러한 결정은 지난달 30일 동백전 인센티브 예산이 부산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동백전 운영사인 코나아이는 이날 동백전 앱 메인에 '캐시백, 지급한도 조정' 공지문을 띄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로 경제적 타격을 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300억 원의 관련 예산을 포함한 올해 첫 추경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부산시의회는 "근본적 대안보다 소모성인 캐시백 확대만 해선 안 된다"라며 일부 제동을 걸었지만, 논의 끝에 250억 원으로 예산을 수정해 추경에 반영했다.

시는 명절기간 전통시장 캐시백 추가 지급 등의 추가 지원책 또한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 지역화폐 부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지금 확보된 예산으로도 월 발행 한도를 1400억 원으로 제한한 만큼 조기중단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향후 국비 지원에 따라 지원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중소상공인 단체는 캐시백 확대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진 않았지만, 동백전의 지속가능한 운영 노력을 부산시에 당부했다. 김영석 (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사무처장은 "캐시백 확대가 중소상인들에게 영향을 주는 만큼 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센티브 위주의 유인책 외에 동백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개선에 더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지역화폐 발행액 상위권인 부산 동백전의 가입자는 지난 5월 말 기준 55만여 명이다. 운영대행사가 KT에서 코나아이로 바뀌고 선불카드 발급 과정을 거치며 사용자가 다소 줄었다.

   

태그:#동백전, #캐시백, #지역화폐,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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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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