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버터'의 핫 100 6주 연속 1위를 알리는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방탄소년단 '버터'의 핫 100 6주 연속 1위를 알리는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빌보드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최신곡 '버터(Butter)'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경기장에서 울려 퍼졌다. 

유로 2020은 6일(한국시각)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450만 명의 팬 투표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플레이할 4곡이 결정됐다"라며 방탄소년단, 루이 톰림슨, 해리 스타일스, 더위켄드를 소개했다. 

앞서 유로 2020은 지난 2일부터 5일 오후까지 트위터 계정에서 유로 2020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플레이할 노래의 투표를 진행했고,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47%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44%를 득표한 루이 톰린슨, 해리 스타일스, 더위켄드가 뒤를 이었다. 특히 나란히 2, 3위에 오른 영국 가수 루이 톰림슨과 해리 스타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 잉글랜드 팬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버터'를 비롯한 이들 4곡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날부터 시작한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킥오프 전이나 하프타임 때 플레이된다.
 
 방탄소년단 '버터' 플레이곡 선정을 알리는 유로 2020 공식 트위터 갈무리.

방탄소년단 '버터' 플레이곡 선정을 알리는 유로 2020 공식 트위터 갈무리. ⓒ 유로 2020 트위터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버터'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로써 지난 5월 21일 발매 직후 1위에 올랐던 '버터'는 2020년 9월 통산 3주 동안 1위를 차지했던 '다이너마이트'를 제치고 방탄소년단의 곡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핫 100'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핫 100' 1위로 데뷔한 곡 가운데, 그룹이 노래한 것으로는 1995년 무려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랜 기록이기도 하다. 

영국 유력 매체 <더타임스>는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유로 2020에서 플레이된다"라며 "방탄소년단이 영국 출신의 세계적 아티스트 에드 시런과 협업한 '퍼미션 투 댄스'도 곧 공개된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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