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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5일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김용균 노동자의 사고 현장인 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을 방문했다. 여 대표는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처벌법이 모든 노동 현장에서 노동 인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개정돼야 한다"며 "전면 개정 투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우선 태안화력 본부장이 여영국 정의당 대표에게 안전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황우선 태안화력 본부장이 여영국 정의당 대표에게 안전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 신문웅(정의당 충남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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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2월 초 고 김용균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가 나홀로 근무하다가 산재로 숨지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의 계기가 됐다. 여영국 대표, 신현웅 충남도당 위원장 등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황우선 태안화력 본부장의 사고 이후 개선책 등의 설명을 듣고 사고 현장 방문이후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제대로 된 중대재해처벌법의 개정을 역설했다.
  
고 김용균 노동자의 사고 현장을 바라보고 있는 정의당 지도부
 고 김용균 노동자의 사고 현장을 바라보고 있는 정의당 지도부
ⓒ 신문웅(정의당 충남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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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 대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충남도청 입구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선전전을 한 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많은 곳"이라며 "중대재해로 인한 사망사고를 막고자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위해 실천운동을 해왔으나,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와 다중이용업소 제외 등은 중대재해 사각지대를 만드는 올바르지 못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신현웅 충남도당위원장이 태안화력 정문 앞에 설치된 고 김용균 노동자의 흉상을  앞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의 전면 개정을 약속하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신현웅 충남도당위원장이 태안화력 정문 앞에 설치된 고 김용균 노동자의 흉상을 앞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의 전면 개정을 약속하고 있다.
ⓒ 신문웅(정의당 충남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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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 대표는 "이처럼 미흡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재계와 거대양당에 촉구한다"며 "더 이상 국민들에게 고통의 책임을 넘기지 마라. 온전하지 못한 중대재해처벌법이 모든 노동현장에서 노동인권을 존중하는 방안으로 전면 개정되어야 함을 인지하고 하루속히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중대재해처벌법, #정의당 여영국 대표, #고 김용균, #태안화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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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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