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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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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지으려는 쓰레기소각장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주 주민설명회를 거친 뒤 예정대로 추진할 뜻을 14일 국정감사에서 밝혔다.

서울시의 발표 이후 마포구 주민들이 주축이 된 시위대가 오 시장이 사는 광진구 아파트에 몰려와 연일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2021년 4월 13일 폐기물시설촉진법 개정에 따라 2km 이내는 무조건 협의하게 돼 있는데, 서울시가 900m 떨어진 고양시는 (매립시설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허 의원은 "서울시가 신규 광역 자원회수시설은 매립 시설이 아니라 300m 이내 인접한 지자체와만 협의하면 된다며 900m 떨어진 고양시는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며  지적했다.

허 의원은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에 지역주민 3~6인이 포함돼야 하는데 마포구민은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마포구가 선정될 지도 모르는데 부지 결정 전에 마포구민을 어떻게 포함시키냐"며 "법에 정해진 절차를 지켜가며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마포구민에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하면서도 "다음주 화요일(18일) 시작하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 주민설명회 직후 고양 지자체장과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 "마포구 소각장, 법 절차대로 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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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상암동 신규 쓰레기소각장 건립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상암동 신규 쓰레기소각장 건립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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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8월 폭우 당시 휴가에서 미복귀한 이강택 TBS 대표에 대해서도 상응한 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 국감에서 8월 8일 서울에 폭우가 쏟아졌을 때 전날 휴가를 간 이 대표가 10일까지 휴가를 이어간 것에 대한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국민의힘은 폭우 당시 TBS의 재난방송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 대표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이 대표가 휴가에서 복귀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며 "TBS가 독립재단화돼 있어 서울시가 개입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감사를 통해 상응하는 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폭우 때 TBS 대표 휴가 미복귀, 상응하는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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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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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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