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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불명으로 쓰러진 버스운전기사를 살린 학생과 교사의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서산시 성연초에 재직 중인 홍순석(뒷줄 왼쪽 첫번째),  허정령(앞줄 오른쪽 첫번째) 교사다.
 의식불명으로 쓰러진 버스운전기사를 살린 학생과 교사의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서산시 성연초에 재직 중인 홍순석(뒷줄 왼쪽 첫번째), 허정령(앞줄 오른쪽 첫번째) 교사다.
ⓒ 성연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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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불명으로 쓰러진 버스 운전기사를 살린 학생과 교사의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충남 서산시 성연초 학생들과 홍순석, 허정령 교사다. 운전기사 A씨는 지난 8월 27일 성연초 스포츠클럽 선수들을 태우고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야구 대회에 참가했다. 이후 A씨는 주차장에서 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었다.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은 의식을 잃은 운전기사를 발견하고 "운전기사 아저씨가 쓰러지셨어요, 도와주세요"라고 외쳤다.

학생들의 외침에 버스에 타던 홍 교사가 119에 신고하고 허 교사가 곧장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학생들과 교사들의 빠른 대처와 응급처치로 A씨는 구토를 하며 의식이 돌아왔고, 곧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빠른 응급조치로 A씨는 치료 후 무사히 퇴원했다. 

허정령 교사는 "갑작스러운 상황이었지만 골든타임 4분을 생각하며 심폐소생술에 집중했다.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등 교육을 꾸준히 받아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폐소생술 후 기사님 의식이 돌아오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돼 다행이다"라며 "아이들도 그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평소 안전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홍순석 교사는 "매년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온 덕분에 실제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침착하게 실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성연초는 매년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태그:#서산시 , #성연초심폐소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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