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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포미군폭격사건 특위는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찾아가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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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이야포미군폭격사건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성미)가 7일 국회를 방문 이야포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국회 방문에는 여수시의회 박성미 위원장과 이야포 추진위 엄길수 전 위원장, 여수넷통 주미경 이사 등 12명이 함께했다.

이야포특위, 국회 차원의 적극 지원 요청

이야포미군폭격사건 특위는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 서영교 전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 국회의원을 찾아가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특위는 이야포미군폭격사건 유해 발굴 및 침몰선 인양을 통한 진상규명으로 피해 유족과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국회 차원의 토론회와 입법공청회 등의 필요성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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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회재, 주철현 국회의원과 면담을 하고 있다. 7일 국회 방문에는 여수시의회 박성미 위원장과 이야포 추진위 엄길수 전 위원장, 여수넷통 주미경 이사 등 12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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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포특위 박성미 위원장은 국회 방문 목적에 대해 "이태원 참사로 인해 다들 마음이 아픈 가운데서도 마음이 촉박해서 이렇게 미군폭격사건 특위 위원님들과 함께 국회에 왔다"며 "이야포 특별법도 만들고 유해 발굴과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명남 이야포추진위원장은 "이야포미군폭격사건은 반미, 친미의 문제가 아닌 한국전쟁 중 미군에 의한 기총사격으로 피난선에 탄 피난민 150여명이 죽거나 다친 대규모 민간인 집단학살이 자행된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국회에서 이야포미군폭격사건이 발생한 피난선 잔해물 인양과 유해발굴에 대한 직권조사와 지자체에 권고안을 내려주신 진화위 정근식위원장님과 팔을 걷고 나서주신 김회재•주철현•서영교•신정훈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행사를 준비해주신 박성미 위원장님을 비롯 이야포특위 위원님과 여수시와 시의회 관계자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고개 숙였다.

8월 18일, '진실규명신청서' 여수시에 접수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은 1950년 8월 3일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이야포 해상에서 미군 전투기가 피난민을 태운 배를 폭격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다.

이후 제1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가 나서서 희생자를 확인했지만 150명 피해자 중 5명의 희생자만 확인했다. 당시 폭격을 지시한 주체와 그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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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포 특위가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을 국회 별관식당에서 만나 면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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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위령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심명남)와 피해자 유족들은 지난 8월 18일 여수시를 찾아가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의 진실을 규명해 달라며 '진실규명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날 여수시 김지선 행정지원국장은 "진화위에 관련 서류를 접수하겠다며 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이야포 추진위 심명남 위원장, 박성미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특별위원장은 이야포 진실규명과 조사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5일 여수시의회 이야포미군폭격사건특별위원회와 <여수넷통뉴스>는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평화공원으로 현장답사를 다녀왔다. 이들은 노근리특별법 제정과정을 알아보고 노근리 평화공원과 미군폭격사건 현장인 쌍굴다리를 돌아봤다. 노근리사건은 미군이 개입한 많은 사건 중 유일하게 미국 대통령이 유감 표명 성명서를 발표한 사건이다. 

한편, 이야포특위는 박성미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채경 부위원장, 송하진, 이미경, 문갑태, 김철민, 정신출, 진명숙, 홍현숙 의원 등 9명의 여수 시의원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이야포와 관련한 행사를 주관하는 등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