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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의 젊은 나이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조용수 <민족일보> 사장.
▲ 31세의 젊은 나이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조용수 <민족일보> 사장. 31세의 젊은 나이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조용수 <민족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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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문 창간이 뜻을 같이 하고자 하는 언론인이 많아서 편집부 구상은 어렵지 않았다. 주필 겸 편집국장 이종률, 취재담당 부국장 겸 사회부장 오소백, 편집책임부장 권인하를 각각 역임했다.

기자는 기존 신문사에 있는 경력기자로 일단 충원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공채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미 신문의 성격을 밝혔기 때문에 신문의 사시에 마음이 들어 자진해서 입사하려는 젊은 기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대우는 기존 신문사와 별 차이가 없었다. 창간 당시 민족일보 기자는 다음과 같다.

○ 편집부장 : 공석하(전 경향신문 편집부장, 후에 한국경제일보 편집국장, 논설위원 역임)
○ 기자 : 이상용 이진형 김지회 백인수(후에 동아일보 편집위원 역임) 하승주
○ 정치부장 : 김명구(전 경향신문 정치부 기자, 재무부 공보관, 천안공업전문대학장 역임)
○ 기자 : 김자동(후에 민족일보 사건진상규명 위원회 위원장) 전무배(전 서울신문 기자, 후에 인혁당 사건으로 피소) 한병걸 이재문(후에 남민전 사건으로 옥사) 정현순 김종하(전 서울신문 기자, 후에 신아일보 편집국장, 국회의장 비서실장, 10, 11대 국회의원 지냄) 장석구(전 평화신문 기자, 후에 대구매일신문 기자, 인혁당사건으로 피검, 옥사)
○ 경제부 기자 : 최상순 이호일  
○ 사회부장 : 양기수
○ 기자 : 문계준(전 경향신문, 조선일보 기자, 후에 국정교과서 근무) 정의석 규성일 이원종 권재열 김영광(전 통민청 중앙간사장 후에 인혁당 관련 피검)
○ 문화부장 : 유성(자유 중앙일보 문화부장 역임)
○ 기자 : 이종석 차철 이호 이종배
○ 조사부장 : 전원중
○ 기자 : 정삼성 김혜숙 신현복(준사원)
○ 교정부장 : 김기웅
○ 기자 : 신동백 김유동
○ 사진부장 : 최희연(조선·한국·경향신문 사진부장 역임)
○ 기자 : 이락선 유창열 김종옥

후에 정치부장으로 경향신문의 이창기 부장, 세계일보, 자유신문 출신 윤익섭이 사회부 기자로 입사했다. 이는 민족일보 편집국 기자명부에 의한 것으로 그 후 변동사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석 6) 


주석
6> 원희복, <조용수와 민족일보>, 120~121쪽, 도서출판 새누리, 2004(증보당).

덧붙이는 글 | [김삼웅의 인물열전 - 시대의 상식인 김자동 평전]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태그:#김자동, #김자동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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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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