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화여대생이 일본어로 외친 말 "강제동원 해법? 꿈도 꾸지 마"

강제동원 해법안 철회 위한 릴레이 학내 수요시위... "윤 대통령, 피해자 기만하는 해법 철회하라"

등록23.04.07 16:34 수정 23.04.07 16:51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강제동원 해법안에 분노한 이화여대생, 일본어로 외친 한마디 ⓒ 유성호


평화나비네트워크 이화여자대학교 지부 대학생들이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파빌리온 앞에서 강제동원 해법안 철회를 위한 릴레이 학내 수요시위를 열고 정부의 졸속적인 강제동원 해법안을 규탄했다.

평화나비네트워크는 지난 4일 중앙대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전국 12개의 대학교에서 강제동원 해법안을 반대하는 릴레이 수요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앞서 정부가 발표한 한국 주도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배상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지만, 그 결단의 여파로 일본은 더욱 뻔뻔하게 역사왜곡을 하고 있다"며 "정부가 말하는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란 도대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들은 "국민들을 대표해야 할 우리나라 대통령이 우리나라 역사를 부정하며 일본 정부를 대변하고 있다. 국민을 지켜야 할 대통령의 의무와 책임을 저버리고 오히려 가해국인 일본을 옹호하는 것은 직무 태만이다"라며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을 철회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강제동원 해법안에 분노한 이화여대생, 일본어로 외친 한마디 ⓒ 유성호

   
릴레이 수요시위 발언에 나선 우정수 대학생은 "일본 정부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일본어로 직접 "일본 현 정부는, 과거의 일본 정부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고 있음에도 사과조차 안 하고 있다. 우리는 말도 안 되는 이런 태도를 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 것이다.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듯이 나쁜 행동에는 반드시 나쁜 결과가 따를 것이다. 일본, 강제동원 해법안(실행)? 꿈도 꾸지 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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