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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10총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0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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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조(이재명·조국)세력 심판' 기치를 내걸고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이조 범죄연대세력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28일 0시,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았다. 박정훈 송파갑·배현진 송파을·김근식 송파병 국민의힘 후보들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30여분 동안 시장을 둘러봤다.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선거기간에 허용되는 확성기를 사용한 별도 연설을 진행하진 않았다.

한 위원장이 선거운동 시작을 맞아 내놓은 첫 메시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한 심판이었다. 그는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의 선거운동이 바로 지금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이냐 후진할 것이냐, 융성할 것이냐 쇠퇴할 것이냐, 곤궁해질 것이냐 부강해질 것이냐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는 정치개혁, 민생개혁 반드시 해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그 전제로 범죄연대세력을 심판하겠다. '이·조세력'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을 다 둘러본 뒤, 한 위원장은 일행보다 먼저 차에 탄 뒤 별도 발언 없이 자리를 떴다.

민주당 '정권심판 강조',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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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상가 밀집지역을 방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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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선거운동 첫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대통령실과 1km 남짓 떨어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공식 출정식에 참여한다. 

개혁신당은 첫 일정으로 영등포소방서를 방문해 안전을 강조했고, 새로운미래는 가락시장을 찾아 민생에 방점을 뒀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이태원참사가 발생한 용산 해밀톤 호텔 골목을 찾았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자신의 고향이자 창당 선언을 했던 부산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