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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 여성작가 초청해 <시문학> 조명.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 여성작가 초청해 <시문학> 조명.
ⓒ 문덕수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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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산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관장 이상옥)이 여러 시‧수필을 남긴 문덕수(1928~2020년) 선생 관련해 월간 <시문학>에 대해 조명했다. 문덕수문학관은 "시문학 619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여성작가를 초청해 지난 4월 30일 문학관 전시실에서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행사는 이기영 문덕수문학관 객원연구원의 사회로 여성작가인 문무연 전 인문당 대표와 위상진 심산문학진흥회 상임이사가 문덕수 선생과 월간 <시문학>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 민창홍 경남문협 회장, 조민자 부산시문학회 회장, 박우담 이형기념사업회 회장, 임창연 마산문협 회장, 김성진 진주문협 회장, 조향옥 한국디카시연구소 감사, 벼리영 부산디카시인협회 사무국장, 최진만 문학가연 대표, 박혜진 도서관장, 김정희 문덕수문학관 객원연구원을 비롯해 학생들이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시전문지 월간 <시문학>(통권 619호 종간)의 문학사적 의의와 함께 발행인 김규화 시인을 재조명했다. 김규화 시인은 문덕수 선생의 부인이다. 문덕수 선생은 마산 출신으로, 홍익대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문덕수 선생의 조카인 문무연 대표는 월간 <시문학> 편집장과 인문당 출판사 대표를 역임한 출판경영인이다. 문 대표는 <시문학>이 <현대문학> 자매지로 1971년 창간 때부터 한 호도 결호 없이 통권 619호까지 발행해 오던 숨은 일화를 이야기 했다. 또 문 대표는 <시문학> 표지화를 받으러 화가를 직접 만났던 기억 등도 증언해주었다.

위상진 시인은 <시문학> 출신으로 심산문학진흥회 상임이사로서 김규화 시인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며 2023년 2월 김규화 시인이 별세하기 직전까지 교정 작업을 하던 당시의 모습을 증언해 주었다.

위상진 시인은 홍대 미대 출신 화가로서 문덕수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박서보, 김창렬 등의 그림 소장 가치와 의의 등에 대해서도 말했다.

문학관은 "이날 행사는 <시문학>이, 특히 70-80년대 한국 시문학에 끼친 영향과 기여 등에 대해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했다.

문학관은 <시문학> 창간호보터 종간호까지 모두 소장하고 있다.

이원근 총장은 "한국 문단의 거장 문덕수 선생을 있게 한 부인 김규화 시인을 여성문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함으로써 문덕수문학관이 부부 문학관으로서의 가능성도 모색해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고 했다.

태그:#문덕수문학관, #창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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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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