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새누리를 깨끗하게 하자는데 반대하는 사람은 무슨당인가?"

새누리당의 김문수 대선 예비후보가 자신을 비난하며 야유를 보내는 청중들에게 호통을 쳤다.

김 후보는 10일 오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강원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박근혜 후보를 향해 "박근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면서 돈 공천이 다시 살아났다, 이것을 청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수많은 박근혜 후보의 지지자들이 김 후보를 향해 야유를 보냈고, 김 후보도 지지않고 "우리 새누리당을 깨끗하게 하자는데 반대하는 분들은 무슨당인가?"하며 맞받아쳤다.

이날 김 후보는 공천헌금 의혹과 함께 정수장학회 문제도 집중 거론하며 박근혜 후보를 압박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는) 정수장학회와 관계 없다고 했지만 언론에 보도되는 것 보라"면서 "정수장학회 깨끗히 정리하지 않고선 새누리당은 대선에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면 비리대가 됐던 청와대를 깨끗한 청렴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은 이날 합동연설회 중 김문수 후보의 정견발표가 담겨있다.

| 2012.08.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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