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학등록금 부담, 확실히 반으로 줄이겠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대학등록금 부담을 확실히 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8일 오후 경기 성남 가천대학교 특강에서 반값등록금 관련 질문에 현재의 대학등록금 수준은 '비정상적'이라며 "소득과 연계해서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학자금 대출의 이자 부담(현 3.9%)을 제로 수준까지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 취업과 관련해선 스펙타파를 위한 방안으로 △인재은행을 통한 구직자와 기업과의 취업연결 △직무능력 표준을 통한 직무능력별 취업 시스템 구축 등 두 가지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날 강연에서 부모의 죽음을 회고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했던 과정에서 보람을 느꼈고 더 잘해나갈 수 있는 능력도 생겼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가족이 없는데 어떻게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많다"며 "부모님을 흉탄에 잃고 20대에 오붓한 가정을 잃었기 때문에 오히려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행복한 가정에 대한 열망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 학생이 박 후보에게 사적인 질문을 하겠다며 "CC(캠퍼스 커플)는 몇 번 해봤느냐"고 묻자 박 후보가 CC를 이해하지 못해 한참을 설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어 박 후보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참 안타까운 게 소재가 없다. 그 때 연애를 열심히 했었어야 했다"며 "미팅도 한번 안 해봤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이날 특강 전체를 담고 있다.

| 2012.09.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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