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현 신부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꿀잠’ 지켜달라”

문정현 신부와 고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 재단 대표, 고 문중원 기수 부인 오은주씨, ’꿀잠을 지키는 사람들’ 등 시민들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길2구역 재개발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놓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쉼터 ‘꿀잠’에 대해 존치를 반영한 주택재개발 정비계획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제주 강정마을에서 올라온 문정현 신부는 "전국 각지에서 노동자들이 와서 잠자고 쉬는 쉼터가 바로 꿀잠이다"며 "그런데 이런 보금자리가 재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진다. 원주민들은 가혹하게 내몰린다.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성호 | 2021.11.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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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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