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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증가와 '혼밥'이라는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1인 밥상을 개발하고 있다.

울산 남구는 18일 오후 2시 30분 울산 남구의 한 식당에서 1인 밥상 시범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1인 밥상 시연회는 일제강점기 이전 개다리소반 또는 나주소반에 올려져 나오던 전통적인 1인 밥상을 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음식물 쓰레기 감소와 감염성 질병의 예방을 목적으로 기획했다.

이날 참가한 업소는 모두 5곳이다. 한우, 생선(회), 연, 김치, 된장 등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1인 밥상을 꾸몄다. 가격은 5,000원에서 최대 2만 원까지 고르게 책정됐다.  

눈길을 모은 '한우 육회비빔밥'의 경우 박리다매 방식으로 채택해 음식가격을 8,000원까지 낮췄고, 생선회 비빔밥과 회정식을 내놓은 한 회식당은 밑반찬 수를 줄이는 식으로 역시 8,000원으로 단가를 맞췄다.

또 보리굴비를 곁들인 '보리굴비 정식'의 경우 전남에서 생산되는 보리굴비를 현지에서 직접 들여와 1인 밥상의 고급화(2만 원)를 꾀하기도 했다. 

울산 남구 무거동의 한 식당이 내놓은 한우육회비빔밥 1인 밥상. 8,000원에 맛볼 수 있다.
▲ 한우육회비빔밥 울산 남구 무거동의 한 식당이 내놓은 한우육회비빔밥 1인 밥상. 8,000원에 맛볼 수 있다.
ⓒ 최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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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넙치를 이용하고, 반찬 가지 수를 줄여 만든 회비빔밥 1인 밥상 8,000원
▲ 회비빔밥 양식 넙치를 이용하고, 반찬 가지 수를 줄여 만든 회비빔밥 1인 밥상 8,000원
ⓒ 최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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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에서 직접 들여온 보리굴비로 고급화를 꾀한 1인 밥상 정식. 2만원이다.
▲ 보리굴비 정식 산지에서 직접 들여온 보리굴비로 고급화를 꾀한 1인 밥상 정식. 2만원이다.
ⓒ 최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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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연잎밥(1만2,000원), 차돌박이를 이용한 된장찌개(5,000원), 비빔밥(5,000원)와 고급 돈육을 이용한 김치찌개(6,500원) 등을 선보였다.

연잎을 이용한 1인 밥상. 가격은 1만2,000원
▲ 연잎밥 정식 연잎을 이용한 1인 밥상. 가격은 1만2,000원
ⓒ 최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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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 6,500원
▲ 돈육 김치찌개 고급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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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관계자는 "시범업소로 선정된 5곳의 성과를 분석해 향후 더 많은 업소로 1인 밥상 개발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인 밥상 시범업소에는 1인 밥상 쟁반 및 그릇세트, 1인 밥상 시범업소 표지판을 부착하고, '덜어먹기 시범업소' 15곳에도 덜어먹는 반찬그릇, 반찬집게 등 제공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뉴스행동에 동시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태그:#1인 밥상, #혼밥,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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