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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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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의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을 보여준 외국인 투자 기업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 또한 이들에게 앞으로도 더 많이 투자해 줄 것을 독려할 예정이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16일 오후 '외국인 투자 기업인과의 대화' 관련 사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7일 외국인투자 기업인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외국인투자 기업(아래 외투기업)을 대표해 24개 기업과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주한 외국 상의 및 외국기업협회, 정부 부처, KOTRA 등 유관 기관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공급망·미래 산업발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투자 유치 추진'을 목표로 하는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 및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보고하고, 이후 문 대통령은 외투기업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답하는 간담회 자리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외국인투자 유치 규모는 지난 5년간 꾸준히 200억 달러를 넘는 수준을 유지해 왔으며, 작년 2021년에는 295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욱이 글로벌 FDI(외국인직접투자) 규모가 2016년 2.07조 달러에서 2021년 1.65조 달러로 약 20% 감소한 반면, 대한민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40% 증가했다"면서 "전 세계가 한국을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숫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 부대변인은 "양적인 측면에서 뿐만이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양질의 투자가 늘어났다"며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첨단·신산업 분야에서 투자가 확대되었고, 글로벌 공급망 핵심 품목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작년 5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로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미 싸이티바사(社)로부터 5천만 불 규모의 백신 원부자재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2019년 3월 '외국인투자 기업인과의 대화'를 가졌고, 일본 수출 규제 이후에는 'MEMC코리아 실리콘 웨이퍼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외국기업의 활발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 요청 및 정부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었다. 

또 문 대통령은 2020년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에서 "한국이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해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는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 특별연설에서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직접 홍보하면서 추가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끝으로 신 부대변인은 "대한민국은 코로나19에도 지난 2년 동안 단 한번도 국경을 봉쇄한 적이 없는 나라"라며 "외국인투자 기업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인 투자처인 만큼, 문재인 정부는 다음 정부에서 더 많은 외국인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임기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참여하는 외투기업과 관련해 "신산업 첨단 분야 기업들을 초청할 예정"이라며 "외투기업 중에는 반도체사, 백신 및 원부자재 기업, 이차전지 기업, 자동차·화학·IT·플랫폼 기업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태그:#문재인, #청와대, #외국인 투자 기업인과의 대화,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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