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야간에 진주성-원도심 전통시장 함께 걸어요"

진주문화재야행, 8월 11~13일 ... "국난극복, 진주목사의 귀환" 주제

등록 2023.07.31 09:47수정 2023.07.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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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화재야행. ⓒ 진주시청

 
뜨거운 태양을 피해 해질 무렵부터 밤에 진주성과 원도심 전통시장을 걷는 '진주 문화재 야행(夜行)'이 오는 8월 11~13일 사이 사흘동안 벌어진다.

진주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로 두 번째 진주문화재야행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는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를 재조명하기 위해 "국난극복, 진주목사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야행의 핵심 주제인 '8야(夜)'는 야경(夜景)-진주성 밤 구경(경관), 야사(夜史)-민간에 떠도는 기록(체험), 야로(夜路)-진주성 달마중(산책), 야화(夜畵)-밤에 하는 가벼운 이야기(전시), 야설(夜設)-민간에 떠도는 이야기(공연), 야시(夜市)- 달빛아래 장터, 야식(夜食)-늦은 밤 주전부리, 야숙(夜宿)-문화유산에서의 하룻밤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진주성 내 김시민장군전공비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구성된 8야(夜)의 야행 공간을 이동하며 체험하고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를 완성하는 등 기존의 문화행사와는 차별화된 색다른 문화재 탐방 경험을 할 수 있다.

진주시는 "올해 행사는 '진주 이야기, 달에 담아 띄우다'를 내세워, 개막 행사를 간소화한 대신, 매일 밤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색 개막 상징의식을 준비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또 연계 행사로 진주에서만 관람이 가능한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가 동반 개최되어 행사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달빛 아래 촉석루에서 차를 마시며 야경을 즐기는 차담회와 진주향교에서 숙박을 체험해보는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진주시는 "상권활성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올빰야시장'이 12일부터 개장돼 야행 참가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예정이며,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사업과 연계한 '성북동 골목 걷기 행사'도 새로운 골목형 관광구간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진주문화재야행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진주의 문화유산에 대해 친숙해지고 소중함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문화재야행 #진주시 #진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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