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오후 7시 세월호 참사 9주기, 이태원참사 1주기를 기억하기 위해 경북대북문 모두의 카페 다다름에서 피해자 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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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념하는 청년들 본격적으로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에 참사로 인해 떠나가신 분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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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간담회를 듣고 있는 청중 ⓒ 김민정
참사 피해자의 소개와 이야기를 들은 뒤 짧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청중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투쟁을 해야 하고 그런 와중에 연대도 있고 하는데 … 절망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투쟁을 해야겠다고 느끼는 지점이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태원 유가족 중 한 분은 "진상규명을 외치는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잊히고 있는데 이런 자리를 주최해 주시고 청년과 시민분들이 오셔서 저희 말씀을 들어주시고, 궁금해주시고, 저희보다 더 눈물을 흘려주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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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에 참여한 사람들이 적은 메시지들 ⓒ 김민정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청년들에게 "여기 계신 대구분들과 같은 시민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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