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등 5.18민주운동 44주년 앞두고 광주 찾아 참배

참배 후 강기정 광주시장과 간담회 갖고 대구와 광주 공항 특별법 동시 개정 등 논의

등록 2024.05.17 15:28수정 2024.05.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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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은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17일 오전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추모했다. ⓒ 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대구시 대표단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국립 5.18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홍 시장 등 일행은 17일 오전 5.18묘지를 찾아 민주항쟁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대구시는 44년 전 광주의 아픔을 함께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광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 특별 참배단을 꾸렸다.

참배단은 홍 시장과 정장수 경제부시장, 이종헌 정책특보, 황순조 기획조정실장 등 대구시 집행부와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전경원 시의회 운영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5.18묘지를 참배한 뒤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대구와 광주 양 도시의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대구·광주 공항 특별법 동시 개정, 달빛철도 조기 개통, 대구·광주 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등 양 도시의 현안과 관심사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달빛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특별법이 시행되는 8월 전까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대구와 광주가 용역계획을 마친 국가디지털혁신지구 선도지구 사업을 상반기 내 예타 면제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 시장은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해 광주의 오월 정신을 기리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연대해 남부거대경제권을 조성하는 등 국토균형 발전을 달성하고 좌우가 공존하는 선진대국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광주와 지난 2013년 '달빛동맹'을 맺은 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침배 대표단을 보내고 광주시도 대구에서 열리는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양 도시의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월 28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등 광주시 대표단이 대구에서 열린 제64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대구의 민주정신을 기렸다.

대구 2.28민주운동과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대구시와 광주시의 교차 참석은 영호남 화합의 가장 모범적인 협력관계로 불리는 달빛동맹의 정신적 원천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준표 #518민주묘지 #달빛동맹 #참배 #228민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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