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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유 급등으로 인해 통발 어구 수가 현실에 맞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근해통발수협은 지난달 28일 회의실에서 통발 어구 수 제한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장어통발 어업인(김옥근 외 24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면세유가 오르기 전에 시행된 통발어구 수(7천개) 제한이 면세유가 급격히 오른(1드럼 22만5천원) 지금에는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대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되었다.

 

일성호 이정열 선장은 “어구 수 제한은 2~3년 전부터 거론되어 온 것으로 그 당시에는 어느 정도 맞았으나 지금은 물가 및 유가상승으로 투망횟수를 늘려야만 타산이 맞는 실정으로 이 법은 현실에 맞지 않는 사항이다”고 꼬집었다.

 

실제 어구 수 제한 이후 동해어업지도선과 해경이 연계하여 단속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강력한 단속을 예고하고 있어 어업인과의 마찰이 예상되어 왔다.

 

오성호 배병일 선장은 “지난해 여름에 7천개를 사용하여 조업하였는데 기존 어구 수 사용 시 어획량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 선원 임금도 못 맞추는 생산액으로 어구 수를 늘릴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모인 어업인들은 통발 어구 수 9천개 사용에 의견을 모으고 이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며, 또 9천개 어구 수 초과 사용 시에는 고발 조치하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서명하였다.

 

근해통발수협 진상배 상무는 “오늘 결의된 사항 ‘어구 수 9천개 이하 사용’과 ‘초과 사용으로 고발 조치 시 이의 제기 하지 않을 것’에 대해 참석자 명부에 서명한 것으로 동의를 했다고 간주하며 조합에서도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인 선장들은 선장친목회를 재결성하고 신임회장으로 조청용씨를 추대하였으며, 현 kg/800원인 장어 단가를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첨부파일
참다랑어 002.jpg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통영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통발, #장어,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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