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해 국내 맥주시장에서 하이트맥주의 '맥스'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주류공업협회 자료에 의하면, 맥스는 2008년 총 836만5884 상자(500ml×20병)가 팔려, 전년도 539만1437 상자에 비해 55.2%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국내 맥주시장 판매율이 4.1% 증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또한 맥스는 출시 2년 만에 하이트, 카스와 더불어 국내 3대 브랜드로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하이트가 9772만4168상자, 카스 5624만374상자, OB맥주 768만7947 상자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이 맥스가 OB맥주를 제치고 판매량 3위를 차지함으로써, 90년대 이후 좀처럼 무너지지 않던 '3강 체제'에도 균열이 생겼다.

 

이렇게 맥스가 '급성장'한 것은 여타 맥주와의 차별화 전략이 시장에서 통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분이 섞이지 않은 국내 유일의 100% 보리맥주라는 점을 내세웠고, 출시 초반 톱스타 장동건을 CF 모델로 기용하면서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와 관련 하이트맥주는 최근 "맥스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것은 2007년 10월 '맥스드래프트'가 출시되면서부터"라며 "맥스드래프트는 국내 최초로 올 스테인레스 통과 선진국형 기자재를 사용한 생맥주로 출시 초에 수도권 위주로 판매되다 작년 전국으로 확대 판매되면서 판매량 또한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맥스는 맥주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이라며 "실제로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5만여명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75%라는 압도적인 선호도를 기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맥스는 출시 초 20∼30만 상자에 불과했던 월간 판매량이 최근 들어 한 달에 70∼80만 상자가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성수기인 올 여름에는 월간 100만 상자를 돌파하면서 연간 판매량도 1000만 상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하이트맥주 사장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맥스를 하이트에 이은 차세대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더욱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맥스를 통해 또 한 번의 신화를 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맥주, #하이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