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한·중·일 정상들의 사진 속 표정에서 어떤 감정이 느껴지나요?

 

지난 21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인근지역에서 한·중·일 정상들이 오이 등 이 지역 농산물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마련된 시식 행사였는 데 이게 뒤늦게 트위터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 측이 이 행사에 대해서 사전 협의 없이 벌인 '무례한' 일이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은 일본 나카타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주리궁이 지난 21일 오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일본측이 시식 행사를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 글이 파문을 일으키자 주리궁은 곧 이 글을 삭제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여론을 한번 살펴볼까요?

 

"한·중 정상 日 오이 강제 시식? (@dong830)"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원전 피해지역에서 오이를 먹었다는군요. 일본이 사전협의도 없이 이렇게 했다는데. 대통령의 건강이 염려됩니다(@welovehani)"

"MB가 일본 가서 오이를 먹었다고? 그런데 사전 협의된 내용이 아니라고?? 일본 이 자식들 한나라의 대통령을 뭘로 아는거냐???ㅡㅡ(ave0509)"

"일본이 국내정치는 못해도 외교는 잘하는거 같다. 한국 대통령과 중국 총리에게 후쿠시마 오이를 웃으며 먹게 했으니! 일본인도 외면하는 채소를. 담에 일본 총리오면 구제역 침출수 정수해서 먹여야. (@JunghoonYoon)"

 

한편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후쿠시마시 아즈마 종합운동공원 이재민 수용시설을 방문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일본의 진정한 이웃으로서 여러분의 아픔을 같이하고자 하며, 복구재건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

 

그리고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이렇게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일본 피해지역 방문이 일본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실제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입국하실 때 피폭검사를 받으셨는지? 뒤늦게 궁금해지는군요.


태그:#이명박, #후쿠시마 원전, #간 나오토, #원자바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