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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들이 1일 오후 대전역광장에서 합동유세를 벌였다.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들이 1일 오후 대전역광장에서 합동유세를 벌였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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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들이 1일 오후 대전역광장에서 합동유세를 벌인 가운데, 선거운동원과 당원들이 후보자들의 연설에 환호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들이 1일 오후 대전역광장에서 합동유세를 벌인 가운데, 선거운동원과 당원들이 후보자들의 연설에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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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10일을 앞두고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후보들이 합동유세를 벌이며 표심잡기에 나섰다. 자유선진당은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을 찍으면 그 후보는 거대 정당의 '개밥의 도토리'가 된다며 자유선진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임영호(대전 동구), 권선택(대전 중구), 송종환(대전 서구갑), 이재선(대전 서구을), 송석찬(대전 유성구), 이현(대전 대덕구) 등 자유선진당 6명의 대전지역 후보들과 선거운동원, 당원 등 500여명은 1일 오후 대전역광장에서 합동유세를 벌였다.

이들은 영호남을 기반으로 한 거대 양당이 그 동안 자신들의 밥그릇싸움에만 열을 올리면서 충청권을 홀대했다며 충청의 이익을 대변하고 거대양당의 싸움을 중재할 제3의 정치세력인 '자유선진당'이 반드시 교섭단체를 이룰 수 있도록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가장 먼저 연단에 선 이재선 후보는 '잔디근성'을 들고 나왔다. 그는 "우리 충청도는 잔디근성이 있다, 아무리 밟아도 다시 일어선다"며 "충청도는 결코 죽지 않는다, 잔디처럼 일어나 충청도의 자존심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국회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이 제 밥그릇만 챙기려고 싸움박질만 한다"며 "이제 우리 자유선진당과 같이 제3의 정당이 나서서 양당을 중재해야 국민의 삶을 챙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 후보를 찍어주면 대전의 국회의원은 130석·150석을 가진 거대 정당의 '개밥의 도토리'가 된다"며 "그러나 자유선진당 6명 후보를 모두 찍어주면 하다못해 '닭대가리'라고 할 수 있다, 모두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권선택 후보는 "자유선진당은 충청이 낳은 자식"이라며 "어떻게 부모가 자식을 버릴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자유선진당이 충청도에 확실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송석찬 후보는 '걸레론'을 들고 나왔다. 그는 "걸레는 아무리 깨끗이 빨아도 걸레다, 빨았다고 해서 행주나 수건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꾸었지만 경제를 망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그대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권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민생을 파탄 내 국민을 고통스럽게 했다, 골목시장은 죽어가고 물가는 올라갔다"면서 "이런 이명박 정권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하고, 그들과 발맞춰 국정을 망친 민주통합당도 반드시 함께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들이 1일 오후 대전역광장에서 합동유세를 벌였다.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들이 1일 오후 대전역광장에서 합동유세를 벌였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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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들이 1일 오후 대전역광장에서 합동유세를 벌인 가운데, 후보자들이 지지를 호소하며 대전시민께 큰절을 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들이 1일 오후 대전역광장에서 합동유세를 벌인 가운데, 후보자들이 지지를 호소하며 대전시민께 큰절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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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합동유세에서는 '불법 민간인 사찰'에 대한 비난도 쏟아 졌다. 이재선 후보는 "민간인을 불법으로 사찰하는 새누리당 정권은 당장 해체해야 한다"며 "민주당도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 민간인을 사찰했다, 이 당도 함께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선택 후보는 "뉴스를 보면 억장이 무너진다, 총리실이 아니라 총독부가 되고 청와대는 천왕이 된 것 같다"며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새누리당은 당장 해체해야 하고 대통령은 국민 앞에 심판해야 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서 국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6명의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대전역 합동유세를 마친 뒤, 지하철을 이용해 유성구 노은동 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해 대전시티즌 프로축구 경기를 관람하러 오는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 유세를 펼쳤다.


태그:#자유선진당, #4.11총선, #충청권, #불법사찰, #합동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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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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