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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조 원대의 LNG 천연가스발전소 유치를 위한 대형프로젝트의 첫 단추가 꿰어졌다.

 

충남 예산군은 SK건설이 오가면 지역에 유치를 제안한 LNG 천연가스발전소를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16일 군청 회의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천연가스발전소 유치를 위해 예산군과 SK건설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최 군수와 SK건설 최광철 대표이사를 대리해 참석한 심성걸 부문장이 서명했다.

 

발전용량이 1000MW급 규모인 천연가스발전소는 예산군 오가면 일원 약 15만㎡의 부지를 필요로 하며, 총 사업비 약 1조 원 모두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발전용량은 원자력 발전소 1기의 생산량과 맞먹는 약 180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향후 지역주민과 예산군의회의 유치 동의 등 절차를 거쳐 내년 4월 제7차 정부 전력수급계획에 응모해 12월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건설은 SK건설이 총괄하고 예산군은 제반 행정절차 등을 돕게 된다.

 

군은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건설 중 연 30만 명의 고용인원이 발생하고, 250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주변지역에 120~150억 원 1회 지급과 함께 발전소 운영기간 동안 매년 5억 원 정도가 지급되며, 전체 약 600억 원 정도의 지방세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발전소 유치에 있어 가장 우선적인 통과의례는 지역주민의 동의여부다. 행정에서는 일단 여론이 나쁘지 않아 순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일 양해각서 체결식장에는 민간참석자로 이찬호 예산지역발전협의회 의장과 오가지역에서 한광진(오가농협 조합장), 양승복(주민자치위원장), 김관희(이장단협의회장), 서상원(번영회장), 장용길(새마을협의회장)씨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뜻을 같이 했다.

 

또 강환균 오가면장은 "면내 오촌1리, 내량3리, 분천4리, 원천3리, 신석리, 신장리 6개 부락이 발전소 유치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오가지역 과수농가에서는 향후 발전소 건설로 인한 농업피해가 조금이라도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우려하고 있어 각 분야별 신중한 검토와 이해도를 높이는 주최측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신문>과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LNG 천연가스발전소, #전력수급,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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